D-13.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전 후보가 6일 오후 4시20분 단독 회동을 가질 예정이라고 YTN 등 주요 언론이 속보로 전했다.

단독 회동 장소는 지난달 18일 야권 후보 단일화를 위해 문재인-안철수 두 후보가 두번째 회동을 했던 서울 중구 정동 소재 달개비 음식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동은 안철수 전 후보가 이날 오후 1시께 문 후보에게 전화를 걸어옴에 따라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져, 안 전 후보가 문 후보를 적극적으로 지원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어 두 사람의 회동 결과에 여야 정치권의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안철수 전 후보가 지난달 28일 18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열흘째인 6일 처음으로 회동을 갖고 선거전에 본격 등판할 경우 박근혜 vs 문재인 후보간 대선 판도는 다시한번 요동을 칠 것으로 예상된다.

<↓추가 업데이트>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전 후보의 회동과 관련, 민주통합당 진성준 대변인은 이날 오후 3시20분 브리핑을 통해 “오늘(6일) 오후 4시 20분 달개비에서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회동한다. 오늘 오후 1시경에 안철수 후보가 문재인 후보에게 전화를 걸어와서 두 분이 서로 통화를 했다. 전화 통화 이후에 비서실장간의 실무적인 협의를 거쳐서 회동이 성사됐다. 배석자 없이 후보 간의 단독 회동이 될 것이고, 두분 간의 합의가 있다면 대변인을 불러 합의문을 정리해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추가 업데이트>

무소속 안철수 전 대선 후보는 6일 오후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전격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다음은 이날 오후 4시20분 문재인 후보와 단독 회동에 앞서 안철수 전 후보가 유민영 대변인을 통해 밝힌 발표문 <전문>.

<↓추가 업데이트>

안철수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되겠다”

안철수 전 후보는 문재인 후보와의 단독 회동을 위해 달개비음식점으로 입장하면서 취재진에게 “새정치 소망 앞에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