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0. 제18대 대통령 선거에서 지난 6일 무소속 안철수 전 후보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의 적극 지지를 선언한데 이어, 7일부터 지원 유세에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주말인 8일과 9일 이틀간 종합편성채널 JTBC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전국 성인 남녀 2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가 다자구도 및 양자 구도 모두에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자 구도에서는 박근혜 후보가 50.9%로, 문재인 후보(43.8%)를 7.1%p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는 1.1%, 무소속 강지원 후보는 0.7% 였다.

군소 후보들을 제외한 양자 대결에서는 박근혜 후보가 50.9%로, 문재인 후보(45.3%)를 5.6%p 앞섰다.

하지만 안철수 전 후보의 문재인 후보 지지 선언 및 지원 유세 이후 박근혜 후보와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 추이는 박 후보는 약간 하락세를 보인 반면, 문 후보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JTBC와 ‘리얼미터’의 여론조사는 12월7일과 8일 양일간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인구비례에 의한 무작위 추출로 1만4천150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2천명이 응답했으며, 유선전화 및 휴대전화 임의걸기(RDD)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