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의 후보들은 기조연설부터 공통 질문과 4가지 주제별 공통 질문과 상호 토론, 마무리 발언까지 각 후보간에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특히 이날 2차 TV토론은 18대 대선 선거운동이 종반전을 치닫는데다, 오는 13일부터 여론조사 결과 공표 금지를 앞두고 있는 시점이어서 유권자의 민심 흐름을 좌우한다는 점에서 큰 관심이 모아진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TV토론에서는 추첨 순으로 이정희, 문재인, 박근혜 후보 순으로 마무리 발언을 했다.
다음은 각 후보별 마무리 발언 <전문>.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 마무리 발언.
국민 여러분, 오늘 토론 많이 기대하셨을텐데 후보들간 토론이 제대로 이어지지 못하고 잘 되지 못한 것을 보셨을 겁니다. 활발한 토론이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제가 농업문제를 말했습니다. 그러나 사회자도, 질문을 받은 후보도 농업문제는 주제가 아니다고 했습니다. 농업이 그만큼 천시받고 농민들이 무시받고 있습니다. 가슴 아픕니다. 농업은 미래 산업이고 정말 식량주권 위해서 무엇보다 크게 성장할 산업인데 인식이 부족해 가슴 아픕니다.
이번 토론에서 환경 문제가 빠졌습니다. 4대강 사업을 깊게 돌아봐야 하고 박 후보든, 누구든 간에 집권 하면 완전히 조사하고 철저하게 파헤쳐서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해야하는 일입니다. 중요한 현안이 다뤄지지 않아 안타깝습니다. 더 좋은 토론 만들기를 바립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마무리 발언.
국민 여러분 살기 힘들지 않습니까. 지난 5년 서민들은 뒷전이고 부자나 재벌 이익이 우선이었습니다. 새누리당 정부 4대강 공사에 22조원 쏟아부었습니다. 5년간 부자감세 100조원, 박 후보는 법안날치기, 예산날치기로 거들었습니다.
100조원이면 연봉 2000만원 일자리 600만개 이상 만들 수 있습니다. 대학생 반값등륵금 25년이상 할 수 있습니다. 중산층, 서민들의 일자리와 복지 해결할 수 있는 많은 돈을 재벌, 대기업에게 퍼준 것입니다. 이런 정권 또 뽑겠습니까.
한번 속지 두번 속겠습니까. 민생이 새 정치입니다. 돌보지 못한 정권은 퇴장시켜야 합니다. 제가 민생을 살리겠습니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마무리 발언.
아까 토론 중에 좀 미진한 부분을 잠깐 말하겠습니다. 암을 비롯한 4대 중증 질환에 대해서,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진료비에 관해서 국민에게 경감하는 제도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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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중증질환 진료비는 전체 진료비의 5%밖에 되지 않아 부담 진료가 500만원이 넘는 환자 수가 적을 수 밖에 없지만 그럼에도 15%나 된다는 건 적지 않은 숫자입니다.
끝으로 말씀드립니다. 이제 선거가 9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여러분 선택에 따라서 준비된 나라로 나갈 것이냐, 실패한 과거로 돌아갈거냐가 결정됩니다.
대한민국 미래와 국민 여러분의 삶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선택해주시길 바랍니다. 제가 대통령이 된다면 민생부터 살리겠습니다. 다음 정부는 민생 정부로 만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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