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공표 금지일을 하루 앞두고 12일 각 언론사에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오차 범위 내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이며 박빙(薄氷·살얼음)의 승부가 펼쳐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직선거법에 따라 13일부터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는 공표할 수 없으며, 12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는 조사 시점을 명확히 밝히면 공표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13일부터 앞으로 남은 6일간은 후보의 지지율 추이를 일반 유권자들이 알 수 없는 이른바 ‘깜깜이 선거전’이 펼쳐지는 관계로 박근혜 vs 문재인 후보 두 진영은 사활을 건 총력 유세전과 더불어 모든 조직을 총동원해 막판 표같갈이에 나설 것으로 예상돼 상대 후보의 치명적인 약점을 파고 드는 ‘물밑 입소문’에 의한 구두(口頭) 홍보전이 가일층 불을 뿜을 것으로 예상돼 선거전이 혼탁 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다음은 각 언론사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에 의뢰에 11일과 12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다.

▲KBS-미디어리서치(11~12일)… 朴 44.9% vs 文 41.4%

KBS가 미디어리처치에 의뢰해 11일과 12일 이틀간 성인 남녀 2천500명을 대상으로 집 전화나 휴대전화로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 누구를 찍을지를 물은 결과(오차는 ±2%p),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44.9%,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41.4% 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는 1.3%,나머지 후보들은 모두 1% 이하였다.

이번 대선에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사람은 88.2%로 집계됐는데 적극 투표층의 지지도는 박 후보 45.9%, 문 후보 42.6%로 나타났다.

앞으로 대선까지 지지 후보를 바꾸지 않겠다가 77.5%, 바꿀 수 있다가 19.9%로 투표일이 다가올수록 지지도는 더 견고해진 것으로 나타났고, 지지 후보와 상관없이 누가 차기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높냐는 질문에는 박근혜 57.2%, 문재인 26.7%였다.

▲SBS-TNS(10~12일)… 朴 48.9% vs 文 42.1%

SBS가 TNS에 의뢰해 10~12일 사흘간 전국 성인 남녀 3천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기를 각각 50%씩 섞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응답률 19.3%, 95% 신뢰수준에 허용오차는 ±1.8%p), 박근혜 후보 48.9%, 문재인 후보 42.1%로 오차범위 밖(6.8%p)의 지지율을 보였다.

유권자가 가장 많은 수도권에서는 박 후보의 지지율은 47.3%로 문 후보(43.2%)를 4.1%p차로 앞섰고,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부산·울산·경남에서는 박 후보는 57%, 문 후보는 33.4%의 지지율을 보였다.

연령대 별로는 박 후보는 ▲60대 이상 74.4% ▲50대 63.8% ▲40대 46.3% ▲30대 30.4% ▲20대 30.1% 등의 지지율을 보였고, 문 후보는 ▲20대 59.2% ▲30대 58.7% ▲40대 44.4% ▲50대 27.5% ▲60대 이상 20.2% 등의 지지율을 보였다.

현재 지지후보를 계속 지지할 것인가를 묻는 질문에는 85%가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지지후보를 바꿀 수 있다’는 응답은 13.7%였다.

연령대 별로는 ▲20대 31.5% ▲30대 18.1% ▲40대 9.1% ▲50대 7.9% ▲60대 이상 4.0% 등으로 연령대가 낮을수록 ‘지지후보를 바꿀 수 있다’는 응답이 많았다.

향후 지지도 변화 요인과 관련해서는 ‘변화 요인이 없다’는 응답(53.8%)을 제외하고는 ‘대선후보 TV 토론(25.4%)’을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적 투표 의사층은 81.9%로 17대 대선(77.5%)에 비해 4.4%p 올랐지만 16대 대선(83.1%)에 비해서는 1.2%p 줄었다.

▲JTBC-리얼미터(12일)… 朴 48.2% vs 文 48.0%

종합편성채널 JTBC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12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2천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및 휴대전화 임의걸기(RDD)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 박근혜 후보 48.2%, 문재인 후보 48.0%로 오차 범위 내의 초박빙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일보(11~12일)… 朴 48.0% vs 文 41.2%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이 11~12일 전국 유권자 2천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1천118명)와 집전화(882명) 임의걸기(RDD) 방식으로 실시한 정례(15차) 여론조사 결과(최대 허용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2.2%p, 응답률은 30.4%), 박근혜 후보 48.0%, 문재인 후보 41.2%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박 후보 45.2%·문 후보 45.3% △인천·경기= 박 후보 44.0%·문 후보 42.9% △강원= 박 후보 62.1%·문 후보 23.2% △대전·충청= 박 후보 55.3%·문 후보 35.6% △광주·전라= 박 후보 14.1%·문 후보 74.3% △대구·경북= 박 후보 75.1%·문 후보 18.7% △부산·울산·경남= 박 후보 56.8·문 후보 35.1% △제주= 박 후보 32.8%·문 후보 47.5% 등이다.

▲동아일보-채널A-리처치앤리서치(11일)… 朴 45.3% vs 文 41.4%

동아일보와 채널A가 리서치앤리서치(R&R)에 의뢰해 11일 전국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유선·휴대전화 임의번호걸기(RDD) 방식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박근혜 후보 45.3%, 문재인 후보 41.4%로 오차범위 이내인 3.9%P를 앞섰다.

R&R가 개발한 한국형 투표율 예측 모델인 M7Q를 이용해 가려낸 반드시 투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투표 확실층에서는 박 후보 49.0%, 문 후보 41.4%로 오차범위 밖인 7.6%P로 벌어졌다.

박 후보 지지층의 83.7%, 문 후보 지지층의 79.9%가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두 후보 지지자들의 응집력도 강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투표확실층 중 지지후보를 정하지 못했거나 응답하지 않은 부동층은 8.2%였다.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박 후보 51.0%, 문 후보 31.0%로 박 후보가 우세했다. 박 후보 지지자는 84.9%가 박 후보의 당선을, 문 후보 지지자는 66.7%만이 문 후보의 당선을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일보-코리아리서치(11일)… 朴 42,8% vs 文 41.9%

문화일보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1천명을 대상으로 11일 여론조사를 실시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에서도 박근혜 후보 42.8%, 문재인 후보 41.9%로 나타났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층에서도 박 후보 44.5%, 문 후보 43.2% 였다.

▲MBN- 한길리서치(11일)… 朴 45.4% vs 文 42.0%

MBN과 매일경제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유권자 1천명을 대상으로 11일 유·무선 임의전화걸기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에서는 박근혜 후보 45.4%, 문재인 후보 42.0%로 오차범위 내에서 박 후보가 3.4%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신문협회-한국갤럽(11일)… 朴 46.3% vs 文 40.3%

한국지방신문협회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전국 19세 성인 남녀 3천22명을 대상으로 11일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집전화와 휴대전화 결합 방식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1.8%P/호남 ±6.1%P), 박근혜 후보 46.3%, 문재인 후보 40.3%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박 후보 41.8%·문 후보 44.5% △인천·경기= 박 후보 45.3%·문 후보 40.4% △부산·울산·경남= 박 후보 55.4%·문 후보 34.1% △대구·경북= 박 후보 69.2%·문 후보 20.9% △대전·충청= 박 후보 50.9%·문 후보 33.2% △강원= 박 후보 53.4%·문 후보 31.3% △대전·충청= 박 후보 50.9%·문 후보 33.2% △광주·전라= 박 후보 14.3%(광주 14.4%·전남 8.7%·전북 20.1%)·문 후보 70.6%(광주 77%·전남 71%·전북 65.1%) △제주= 박 후보 43.8%·문 후보 40.9% 등으로 조사됐다.

당선 예상 후보로는 박 후보가 49.1%, 문 후보가 25.7% 였고,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 38.4%, 민주통합당 30.9%, 통합진보당 2.3% 등이고 무당파는 26.9%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11일)… 朴 47.4% vs 文 45.1%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가 전국 유권자 1천77명을 대상으로 11일 일반전화 무작위 임의걸기 방식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신뢰수준 95% 오차범위 ±2.98%p), 박근혜 후보가 47.4%, 문재인 후보 45.1%로 나타났다.

<↓추가 업데이트>

▲조선일보-미디어리서치(12일)… 朴 47.1% vs 文 43.4%

조선일보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2일 전국 유권자 2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 ±3.1%p), 박근혜 후보 47.1%, 문재인 후보 43.4%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박 후보 43.0%·문 후보 47.5% △인천·경기= 박 후보 46.4%·문 후보 43.9% △대전·충청= 박 후보 54.3%·문 후보 35.2% △광주·전라= 박 후보 6.8%·문 후보 84.4% △대구·경북= 박 후보 68.7%·문 후보 18.9% △부산·경남= 박 후보 58.9%·문 후보 33.1% △강원·제주= 박 후보 56.0%·문 후보 38.5% 등이다.·

▲서울신문-엠브레인(12일)… 朴 45.6% vs 文 43.3%

서울신문이 여론조사기관인 엠브레인에 의뢰해 지난 12일 전국 성인 남녀 1천2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전화 임의번호걸기(RDD)를 이용한 전화면접 조사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오차범위 95% 신뢰수주에 ±2.8%p), 박근혜 후보 45.6%, 문 후보 43.3%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박 후보 44.2%·문 후보 44.5% △인천·경기= 박 후보 42.3%·문 후보 44.3% △부산·울산·경남= 박 후보 56.7%·문 후보 40.4% △대구·경북= 박 후보 74.8%·문 후보 19.2% △광주·전라= 박 후보 17.9%·문 후보 74.4% △대전·충청= 박 후보 42.5%·문 후보 40.1% △강원·제주= 박 후보 52.4%·문 후보 34.1% 등이다.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 32.4%, 민주당 30.0%, 무당층 32.6%로 조사됐다.

▲한국일보-한국리서치(12일… 朴 44.9% vs 文 45.3%

한국일보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2일에 전국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유·무선전화 임의번호걸기(RDD) 전화면접 조사방식으로 실시한 대선 여론조사 결과( 표집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박근혜 후보 44.9%, 문재인 후보 45.3%의 지지율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적 투표 의사층에서는 박근혜 후보 46.5%, 문재인 후보 46.2% 였고,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사람은 전체 응답자의 87.3%였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서는 박 후보 54.8%, 문 후보 32.9%였고, 모름·무응답은 12.1%였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 40.3%, 민주통합당 40.2%, 통합진보당 2.7%, 진보정의당 1.0% 순이었다.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10.3%였다.

▲오마이뉴스-리서치뷰(12일)… 朴 48.5% vs 文 46.9%

오마이뉴스가 리서치뷰와 함께 지난 12일 유권자 3천명을 대상으로 ARS/RDD(Random Digit Dialing) 100% 휴대전화를 통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8%p. 응답률 11.4%), 박근혜 후보 48.5%, 문재인 후보 46.9%의 지지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19·20대= 박 후보 28.5%·문 후보 65.3% △30대= 박 후보 27.4%·문 후보 67.7% △40대= 박 후보 41.8%·문 후보 53.6% △50대= 박 후보 58.6%·문 후보 37.0% △60대= 박 후보 70.2%·문 후보 26.1% 등이다. 성별로는 △남성층= 박 후보 45.8%·문 후보 49.7% △여성층= 박 후보 51.3%·문 후보 43.9% 였다.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 43.9%, 민주당 39.6%, 통합진보당 5.5%, 진보정의당 1.5% 순이었고, 무당층 9.5%였다.

▲한겨레- 한국사회여론연구소(12일)… 朴 45.4% vs 文 43.4%

한겨레신문이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12일 전국의 19살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유선·휴대전화(각각 50%) 임의번호걸기 방식(응답률 19.9%)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박근혜 후보 45.4%, 문재인 후보 43.4%의 지지율을 보였다.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 40.8%, 민주통합당 37.8%, 진보정의당 2.2%, 통합진보당 2.2%였다.

▲한국경제- 글로벌리서치(12일)… 朴 47.0% vs 文 45.7%

한국경제신문이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2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집전화와 휴대전화 면접방식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만일 오늘이 투표날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하시겠습니까’라는 질문에 47.0%가 박근혜 후보를, 45.7%가 문재인 후보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표 유력층에선 박 후보 49.1%, 문 후보 46.9%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