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 부천시의회 4층 본회의장에서 의회가 열린다.

그러나 이날 열리는 의회는 가톨릭대 행정학과 학생들이 ‘한국정부론’ 특강의 일환으로 열리는 모의 의회이다.

이에 따라 지난 18일 제135회 임시회 본회의가 자동 산회된 이후 당초 28일과 29일 부천시 제1회 추경예산안 등 시집행부가 올린 11건의 안건처리를 열릴 것으로 기대했던 부천시의회 제136회 임시회가 28일과 29일 열리는 것은 사실상 물 건너 갔으며, 이달 중 열리는 것 역시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시의회는 이에 따라 오는 6월1일과 2일 이틀간 제136회 임시회를 열기 위해 추모공원 용역예산 처리문제를 놓고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이 의견조율을 시도하고 있으나,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을 경우 임시회 소집 날짜가 더 늦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명근 의장은 이날 오후 제136회 임시회 개최 여부와 관련, 시집행부에서는 6월1일부터 과세기준일인 주택 관련 재산세 적용세율을 개정하는 ‘부천시 시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이달 말까지는 시의회를 통과, 공포돼야 한다는 입장에 대한 <더부천>의 질문을 받고, “수원시의회도 6월중에 처리하는 것으로 안다. 5월말까지 시한을 못박을 만큼 서둘러 처리해야 할 사안은 아닌 것으로 안다”고 말해 이달 중 임시회 개최를 검토하지 않고 있음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