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3. 제18대 대통령 선거를 사흘 앞둔 16일 오후 8시부터 KBS 스튜디오에서 중앙선관위 주최로 열린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가 마지막 3차 TV토론을 통해 기조연설을 했다.

이날 TV토론에서 기조연설은 추첨에 의해 문재인 후보에 이어 박근혜 후보 순으로 했다.

▲문재인 후보 기조연설= “투표를 해야만 세상을 바꿀 수 있다. 투표를 외면하거나 포기하지 말고 5년동안 후회하지 않을 투표를 해달라. 다음 정부에서 어떤 과제들이 꼭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모든 국민들이 공통적으로 생각하는 과제는 새정치와 파탄난 민생을 살리는 것 아니겠는가. 민생을 살리는 방안으로 모든 국민들이 동의하는 것, 심지어 새누리당까지 동의하는 것이 일자리와 경제민주화 그리고 복지국가이다. 거기에 더해 안보를 굳건히 하면서 남북평화를 되살리고 더 발전시키는 일, 그리고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일이 될 것이다.

이 과제들을 보다 잘 수행할 후보가 누구이겠는가. 새정치, 일자리, 경제민주화, 복지국가, 안보, 평화 그리고 경제위기 극복 누가 잘할 수 있겠는가. 그 점만 놓고 판단해달라. 정당, 지역, 네편, 내편 떠나서 그냥 있는 그대로 판단해 달라. 지금 제시하는 정책도 보고 또 과거에 어떤 입장이었는지, 살아온 삶을 볼 때 진정성이 있는 것인지 함께 살펴달라. 그리고 그 판단에 따라 투표해 달라. 결코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국민이 자랑스러워 할 대통령이 되겠다.

다음은 문재인 후보 기조연설 <전문>.

▲박근혜 후보 기조연설= 나라의 운명과 여러분의 삶이 걸린 대선이 이제 3일 앞으로 다가왔다. 내년에는 더 큰 세계경제 위기가 온다고 하고 북한은 핵무기 운반수단인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해서 안보 위협을 주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맞는 대선이 정말 중요하다. 실패한 과거로 돌아가느냐, 준비된 미래로 나아가느냐 오직 여러분의 삶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보고 선택해 달라.

국민 편가르기나 선동을 하지 않고 100% 대한민국 건설에 제 모든 걸 바치겠다. 저는 국민과의 약속을 지켜왔다. 대통령으로서 앞으로 5년간 실천으로 보여드리겠다. 제가 대통령이 되면 국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고 정권교체를 뛰어넘는 시대교체를 이루겠다. 초의 여성대통령으로 국민행복을 국정운영 중심에 놓고 모든 것을 국민 삶에 초점을 맞추겠다. 세대와 계층이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고 중산층 복원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작은 행복이라도 나눌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다.

다음은 박근혜 후보의 기조연설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