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능환 위원장은 담화에서 국민들에게 “각 후보의 정책과 인물을 꼼꼼하게 따져보고 비교한 후 한 분도 빠짐없이 투표에 참여해 줄 것”을 호소했다.
김 위원장은 각 후보에게는 “투표 결과 당선자로서의 도량과 낙선자로서의 미덕을 보여 줄 것을 기대하며, 이번 대선이 우리 자신에게, 자라나는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세계의 모든 나라에게 모범적인 선거로 남게 되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김능환 중앙선관위원장 투표 참여 담화문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이제 제18대 대통령선거에서 당선되기 위한 각 후보와 정당의 치열했던 선거운동이 마무리되면, 국민 여러분께서 투표하실 차례가 됩니다.
어느 후보를 지지할 것인지 마음을 정하셨습니까?. 그러면 그 결정을 가슴 속에 담아두지만 마시고, 투표하여 표로써 보여 주시기 바랍니다. 그래야만 국민 여러분의 뜻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지지할 후보를 아직 정하지 못하셨습니까?. 그러면 지금부터라도 각 후보의 정책과 인물을 꼼꼼하게 따져보고 비교하여 지지할 후보를 정하고, 그 후보에게 투표해 주시기 바랍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투표하지 않으신다면 대통령 직선제는 아무런 의미도 가질 수 없을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대통령 선거에 나선 후보는 보다 더 많은 유권자의 지지를 얻기 위해 다른 후보와 경쟁하는 것일 뿐 서로 상대방을 타도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당선된 후보는 낙선한 후보와 그 지지자를 위로하고 끌어안아야 하며, 낙선한 후보는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고 당선된 후보와 그 지지자를 축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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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 여러분께서는 한 분도 빠짐없이 투표하시고, 각 후보는 당선자로서의 도량과 낙선자로서의 미덕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그리하여 이번 대통령 선거가 우리 자신에게, 자라나는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세계의 모든 나라에게, 모범적인 선거로 자랑할 수 있게 되기를 진심으로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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