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6일 오후 서울 삼청동 금융연수원 별관에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현판식을 갖고 인수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 박근혜 당선인 플리커. 사진 추가 업데이트.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6일 제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인수위원들에게 “50년이 지나도 가장 모범적인 인수위였다는 평가를 받도록 해 달라”고 주문했다.
박 당선인은 이날 오후 열린 인수위원회 현판식에 이어 인수위원 임명장 수여식을 가진 뒤 상견례에서 “일을 하는데 있어서 우리 인수위가 가져야 할 최고의 가치는 국민들의 삶이라고 생각한다” 면서 “국민의 삶을 최고의 가치로 보고 각 부처의 인수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면 다음 정부는 그 내용을 바탕으로 투명하고 올바르게 정책을 펼칠 것” 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당선인은 인수위원들에게 “오늘 받으신 임명장은 국민들께서 여러분께 드린 것” 이라며 “(국민들이) 갖고 계신 큰 기대를 잊지 마시고 국민들 기대에 맞도록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수고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당선인은 “새 정부 출범까지 50일 남았다”면서 “그 전까지 각 부처의 인수 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진단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용준 인수위원장 “인수업무 조용하고 성실하게 수행”

이어, 인수위 첫 회의를 주재한 김용준 인수위원장은 “대통령직 인수위 법률에 따라 박근혜 당선인을 보좌해 대통령직 인수업무 담당키 위해 설치된 국가기관”이라며 “짧은 기간이지만 대통령 당선인을 충실히 보좌해 정부의 조직 기능 및 예산 현황 파악, 새 정부의 정책 기조를 설정하기 위한 준비, 대통령 취임식 관련 업무 준비 등 그밖에 필요한 사항에 따른 업무를 법령에 따라 조용하고 성실하게 수행해 인수가 원활하게 이뤄져 국정 운영의 계속성과 안정성이 도모되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위원장으로서 위원회 업무를 촐괄해 지휘·감독 등 위원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현안 문제에 대해 위원들간 의견이 다를 경우 조정·설득해 일치된 의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위원회는 선거 기간 동안 박 당선인이 민생 대통령, 약속 대통령, 대통합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한 공약들이 제대로 실천됨을 물론, 박 당선인이 18대 대통령으로서의 직책을 설실히 성공적으로 수행해 국운 융성의 계기가 마련되도록 위원회 임무를 훌륭히 수행함으로써 어느 역대 위원회보다 가장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한 인수위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힘을 합해 최선을 다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6일 오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현판식에 참석하기 위해 차에서 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