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부천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영회·민주당)는 16일 오전 기획재정·행정복지·건설교통 등 3개 상임위가 23억1천299만원을 삭감한 제2회 추경예산안에 대한 종합심사를 벌여 당초 상임위에서 삭감됐던 소사구청 관사구입비 4억원과 진달래동산 간이화장실 설치공사비 1억1천280만원은 되살려 총 19억2천700만원을 삭감했다.

예결특위는 진달래동산 간이화장실 설치공사비를 되살리는 대신 상임위에서 반영했던 진달래동산 그늘막 설치 공사비 1억2천600만원은 전액 삭감했다.

시집행부가 예결특위의 종합심사 막판까지 매달렸던 중요무형문화재 전수회관 냉ㆍ난방 시설공사비 1억5천200만원은 상임위 예비심사안대로 전액 삭감됐다.

또 기획재정위에서 공유재산관리계획변경안을 부결함에 따라 (가칭)무형문화재 공방거리 조성사업 10억1천822만원도 전액 삭감된 가운데, 시집행부에서는 어떻게해서든지 제145회 제1차 정례회 폐회시까지 되살리려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지만 가능성은 희박한 상태다.

예결특위는 상임위에서 전액 삭감됐던 계수ㆍ범박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정비구역지정(정비계획) 용역비 5억3천385만원, 도당공원 내 벚꽃단지 LED 등 증설공사 1천10만원, 공영주차장(12호, 15호) 민간투자사업1 타당성 분석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비 8천만원과 공영주차장(12호, 15호) 민간투자사업 광고료 600만원 등도 상임위 예비심사 의견대로 전액 삭감키로 했다.

이로써 부천시 제2회 추경예산 규모는 1조2천471억1천여만원(일반회계 9천35억7천197만원, 특별회계 3천435억3천805만원)으로 올해 당초 예산(9천742억1천971만원) 보다 28%가 증가한 것이다. 예결특위에서 삭감된 예산은 예비비로 증액되게 된다.

부천시의회는 오는 18일 제145회 제1차 정례회 4차 본회의를 열고 제2회 추경예산과 각종 안건 등을 처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