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부천시는 홍건표 부천시장이 9일 오전 부천시의회 제153회 제1차 정례회 2차 본회의가 열린 본회의장에서 시정질문 답변 과정에서 김관수 시의원이 답변 진행 방해행위에 대해 사과를 요구했다고 보도자료를 내고 홍 시장의 사과요구문 전문을 소개했다. 개회중인 시의회와 관련해 시가 보도자료를 낸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홍건표 시장은 사과요구문에서 “시 집행부의 시정질문 답변을 이렇게 하라 저렇게 하라 간섭ㆍ통제하는 것은 분명한 시의원의 월권이며, 앞으로 시정질문 답변을 자기 입맛대로 통제해서 결국 시정을 통제하려는 위험한 발상”이라며 “사과 바란다”고 했다.

또 “시장이 시의회에 참모들과 동석, 참여하는 것은 시장과 참모간의 업무 협의ㆍ충실한 시정 운영을 위한 중요한 조치이다”며 “그럼에도 시장이 참모들과 논의하는 것을 ‘잡담한다’고 통제하는 것은 분명한 월권이며 시집행부를 무시하고 시장의 자유로운 시정운영을 방해하는 매우 위험한 행태”라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이 2가지는 시집행부와 시의회의 시정운영 협조와 신뢰책임을 송두리째 파괴시키는 존재하면 안될 행태가 김관수 의원에 의해 발생된 것”이라며 “시 집행부와 시의회의 신뢰와 책임을 회복하기 위해 김관수 의원의 정중한 사과를 요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