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올 한해 동안 문화산업에 쏟아붓는 예산이 219억9천2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 14일 제147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류재구 의원(민주당)이 문화산업 전반에 들어간 총 예산과 종류를 밝혀달라는 시정질문과 관련, 23일 답변을 통해 63건의 문화산업 관련 사업과 예산을 공개했다.

총 예산 219억9천200만원 가운데 시비는 203억600만원으로 전체 예산의 92.3%를 차지했다. 도비는 10억4천700만원(4.8%), 국비는 5억8천900만원(2.7%) 이었다.

총 63건의 문화사업 가운데 문화예술과 소관 사업이 43건에 199억7천464만원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 가운데는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운영비 53억6천441만원과 부천세계무형문화유산엑스포 50억원, 부천문화재단 출연금 39억9천586만원,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16억5천만원, 무형문화재 공방거리 조성 및 운영 10억8천522만원, 부천문화재단의 부천시 4개박물관(유럽자기, 교육, 수석, 활) 운영비 8억8천640만원이 포함돼 있다.

문화산업과 소관 사업은 3건에 19억2천237만원으로 국제학생애니메이션페스티벌 6억3천만원, 국제만화축제 3억원, 판타스틱 스튜디오 운영비(부천문화재단) 9억9천237만원 등이다.

3개 구청의 17건 사업은 모두 동(洞)별 축제로 9천500만원의 예산이 지원됐다. 구별로는 소사구가 6건의 축제에 5천만원, 원미구가 7건의 축제에 3천100만원, 오정구가 4건의 축제에 1천400만원이 각각 지원됐다.

동(洞) 축제 가운데 송내1동 소사복숭아축제가 2천100만원으로 가장 많은 예산을 지원받았고, 심곡본동 펄벅축제는 1천700만원으로 그 다음으로 많았다.

춘의동 원미산 진달래꽃축제와 도당동 도당산 벚꽃축제는 각각 8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았고, 고강본동과 고강1동이 공동 주최하는 고리울 선사문화제는 500만원을 지원받았다.

심곡1동 진말몽당축제ㆍ심곡3동 먹적골 한마음축제ㆍ원미1동 원미동사람들의 문학의 밤ㆍ역곡1동 춘덕산 봉숭아꽃축제ㆍ중4동 별,산 한마당축제ㆍ소사본3동 소새울 한마음축제ㆍ괴안동 고얀리 한마음축제ㆍ범박동 범박 한마음축제ㆍ송내2동 송학골 소리축제ㆍ성곡동 까치울축제ㆍ오정동 한마음축제ㆍ원종1동 먼마루 대동우물제 등은 각각 3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