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회 3개 상임위는 제150회 임시회에서 시집행부가 지역경제 부양을 위한 예산 조기집행을 위해 당초예산에서 1천130억6천여만원을 증액해 올린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 18일과 19일 이틀간 예비심사를 벌여 57억9천여만원을 삭감,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윤병국ㆍ민주당)에 넘겼다.

예결특위는 20일 제1회 추경예산안에 대한 종합심사를 벌여 삭감 예산 등 최종 계수조정을 끝내고 23일 열리는 제2차 본회의에 상정, 처리토록 할 예정이다.

각 상임위별로 예비심사를 벌여 삭감된 예산은 다음과 같다.

◇기획재정위(위원장 김관수ㆍ민주당)= 48억8천225만원을 삭감했다.

이 가운데 전액 삭감된 예산은 공보실 소관 방송광고 1억6천500만원, 기원지원과 소관 동남아 무역 투자사절 파견 7천700만원, 문화산업과 소관 영상문화단지 내 서커스상설공연장 실시설계 6천만원, 영상문화단지내 무형문화재 공방거리 2단계 조성공사 39억원 등이다. 무형문화재 공방거리 2단계 조성공사비 39억원은 공유재산관리계획변경안에 부결됨으로써 예비심사없이 자동 삭감된 것이다.

또 문화산업과 소관 영상문화단지 내 부실사업장 애견부지 폐기물처리 정비 1억5천만원은 반영해준 반면, 필빅스튜디오 부지 폐기물처리 1억5천만원은 전액 삭감했다.

문화예술과 소관 부천문화재단 출연금 43억1천854만원 중 1억3천만원을 삭감했고, 무형문화재 행사지원 관련 전통문화발전 국제학술회의 2억원 중 5천만원, 제2회 대한민국 문양공예대전 개최 7천만원 중 2천만원을 각각 삭감했으며, 농산지원과 소관 자연학습장 민간위탁비 7억2천817만원 중 3억3천25만원을 삭감했다.

기획재정위는 2009부천무형문화엑스포 개최에 따른 행사보조비(시비) 20억원은 도비 20억원 확보를 전제로 조건부 승인한 만큼 도비 확보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에는 시비 20억원에 대해 집행해서는 안된다는 단서 조항을 달아 예결특위로 넘김에 따라 예결특위에서도 이 부분에 대한 시 집행부의 책임있는 답변을 듣는 절차를 거친 뒤 최종 판단할 것으로 예상된다.

◇행정복지위(위원장 김원재ㆍ한나라당)= 1천986만원을 삭감했는데, 삭감 예산은 3개 구청 통장 워크샵 개최 비용을 일부 삭감한 것이다.

◇건설교통위(위원장 김승동ㆍ한나라당)= 7억7천548만원을 삭감됐다.

교통시설과 소관 공영주차장(1호, 12호, 15호) 민간투자사업 타당석분석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비 1억2천만원과 공고료 600만원 등 1억2천600만원을 전액 삭감했다.

원미구 건설과 소관 소로2류216호선 도로개설사업에 따른 도로 개설 편입토지 추가 매입비 2억6천만원도 전액 삭감됐고, 원미구 도시정비과 소관 노점상 및 노상적치물 정비에 따른 주요도로변 가로정비 용역비 2억1천500만원 중 1억원을 삭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