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부천지역 버스ㆍ택시ㆍ화물차 업체의 유류지원금 지원 내역을 보면 3개 차종 5천82대에 총 170억6천648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부천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2008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이 가운데 택시가 3천401대(개인 2천421대, 법인 980대)에 70억3천200만원으로 대당 206만여원, 화물은 945대에 61억5천630만원으로 대당 651만원, 버스(시내버스와 마을버스 포함)는 736대에 38억7천816만원으로 대당 526만원릐 유류보조금이 각각 지원된 셈이다.

택시의 경우는 유류지원금 총 지원액은 가장 많지만 차량 대수가 많은 관계로 대당 지원액은 상대적으로 가장 적었다.

의외로 유류지원금을 많이 지급받는 것으로 나타난 일방화물업체는 42개 업체에 945대로 이 가운데 개인은 59명이고 나머지는 업체에 소속된 차량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일반화물업체 가운데 차량대수가 가장 많은 곳은 오정구 고강동에 소재한 돈복㈜으로 185대 였고, 동화운수㈜ 143대, 대일통운㈜ 120대, ㈜양지물류 86대, 신명자동차㈜ 53대, 대일운수㈜ 49대, ㈜협동특수레카와 유한물류㈜ 각 32대, ㈜세신물류중기 29대, ㈜경기특수렉카와 대진물류㈜가 각 16대 순으로 많았다.

버스의 경우 지난해 38억7천816만원의 유류보조금 가운데 소신여객이 400대에 27억8천49만원이 지급돼 전체의 71.7%를 차지했으며, 나머지 10억9천767만원의 유류지원금이 9개 버스회사(336대)에게 각각 배분됐다.

한편 올 상반기까지 유류지원금은 화물업계에 37억5천50만원, 버스업계에 29억5천929만원, 택시업계에 25억5천612만원이 각각 지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