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지하철 7호선 연장건설사업은 광역교통 기능의 특성이 높은 노선인 만큼 국비 지원 기준액을 75%로 상향 조정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경기도 철도사업의 제도개선 및 투자 확대 촉구 건의안’이 15일 열린 경기도의회 제222회 임시회에서 최통 통과됐다.

이 건의안은 부천지역구 출신 이음재·유지훈·서영석·이재진·황원희·오정섭·송윤원 도의원 7명이 지난 2일 공동 발의해 도의원 91명의 서명을 받아 지난 10일 소관 상임위인 건설교통위에 상정돼 황원희 도의원이 제안설명하고 심의를 거쳐 원안 가결돼 이날 본회의에 심사보고돼 표결에 부쳐져 재석의원 92명 중 찬성 90명(기권 2명)으로 통과됐다.

건의안의 주요골자는 ▲앞으로 경기도를 비롯한 수도권의 광역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철도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확대와 선진 대도시권 수준의 철도망 구축을 위한 재정지원 방안을 마련할 것 ▲개별도시의 순환기능이 아닌 2개 이상의 시·도 또는 시·군 지역을 연결함으로써 광역교통 특성이 높은 도시철도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 기준을 현행 광역철도사업의 국비 지원율 75%로 상향 조정할 것 ▲건설사업비 부담 기준에 있어 부천시에 적용하고있는 현행 구간거리에 따른 기준을 이용 수요 및 혜택에 따른 기준으로 재조정할 것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 건의안이 경기도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향후 부천시 및 범시민지하철사업재원대책위원회(위원장 권병학 민주평통 부천시협의회장)의 대외활동과 중앙정부 및 경기도의 예산지원에 대한 근거를 확보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경기도의회는 이 건의안을 청와대, 기획예산처, 건설교통부, 행정자치부, 각 정당 대표, 경기도 등에 제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