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5일 김능환 전 위원장이 사퇴하면서 공석중인 중앙선거관리위원장에 이인복 대법관이 내정됐다.

양승태 대법원장은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인 김능환 대법관의 후임으로 이인복(57·사법연수원 11기) 대법관을 지명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법률상으로는 중앙선관위 위원 9명이 호선으로 선출하게 돼 있으며, 대법관 출신이 선출되는 것이 관례여서 이인복 대법관이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제18대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맡게 될 전망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장으로 내정된 이인복 대법관은 충남 논산 출신으로 대전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서울고법 판사와 강원도선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양승태 대법원장은 또 최근 사퇴 의사를 밝힌 김진권 중앙선거관리위원의 후임으로 조병현(57·사법연수원 11기) 대전고등법원장을 지명했다.

중앙선관위원은 겸직이 가능해 이인복 대법관과 조병현 대전고등법원장은 현직을 그대로 유지하게 되며, 국회 인사청문을 거쳐 임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