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관내 8개 택시회사에 부과한 과징금과 과태료 징수율이 대부분 100%를 기록한 반면, 유독 1개사만 징수율이 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 2008 행정사무감사자료로 시의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사업용 자동차 과징금 부과 징수 실적 가운데 관내 8개 택시회사에 부과된 과징금은 79건에 1천215만원으로 그리 많지 않은 액수다.

이 가운데 징수실적은 63건에 465만원으로 38.3%로 매우 저조하게 나타났다. 그러나 삼신교통ㆍ동산운수ㆍ신일교통ㆍ통일운수ㆍ달성운수ㆍ한남기업 등 6개 회사는 과징금을 100% 냈고, 동창산업도 84.6%의 징수율을 기록해 비교적 양호한 편이었다.

그러나 부천운수의 경우 19건 815만원의 과징금 중 4건 75만원만 내고 15건에 749만원을 내지 않아 9.2%의 매우 저조한 징수율을 기록해 다른 택시회사와 대조를 보이고 있다.

또한 시내버스와 마을버스의 과장금 징수율은 바교적 양호한 반면에 과징금을 부과받은 전세버스(여행사)와 일반화물(렉카차량 등)의 일부 업체의 과징금 징수율도 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들 과징금 미납업체에 대해 독촉장 발송 후 자동차 압류조치 및 인허가 신청시 납부 유도, 유류보조금 신청시 체납액의 납부를 유도한다는 방침이지만, 올해 들어서도 이들 일부 사업용 자동차의 과징금 부과 징수율은 지난해와 똑같은 형태로 나타나고 있어 과징금 징수에 헛점을 드러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