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제18대 대통령 당선인은 지난 3일 국무총리 인선에 이어, 지난 13일 6개 부처 장관 인선, 17일에는 11개 부처 장관 내정자 인선을 발표함에 따라 국무총리 및 17개 부처 장관으로 구성되는 새 정부의 내각을 꾸리는 조각(組閣)이 마무리됐다.

△국무총리 정홍원(69) 전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변호사) △경제부총리(기획개정부 장관)에는 현오석(63)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에는 김종훈(53) 알카텔 루슨트 벨연구소 사장 △교육부 장관에는 서남수(61) 위덕대 총장 △외교부 장관에는 윤병세(60) 전 통일외교안보 수석 △통일부 장관에는 류길재(54)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법무부 장관에는 황교안(56) 전 부산고검장 △국방부 장관에는 김병관(65)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안전행정부 장관에는 유정복(56) 국회의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유진룡(57) 가톨릭대 한류대학원장 △농림축산부 장관에는 이동필(58) 농촌경제연구원장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는 윤상직(57) 지식경제부 1차관 △보건복지부 장관에는 진영(63) 대통령직 인수위 부위원장 △환경부 장관에는 윤성규(57) 한양대 연구교수 △고용노동부 장관에는 방하남(56)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여성가족부 장관에는 조윤선(47) 당선인 대변인 △국토교통부 장관에는 서승환(57) 연세대 교수 △해양수산부 장관에는 윤진숙(58)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본부장이 각각 내정됐다.

이들 장관 내정자 가운데 7명이 관료(군인 포함) 출신이며, 법조 출신까지 합치면 9명이 ‘관(官)’ 출신이고, 교수나 연구원 등 학계 출신은 5명, 정치인은 3명, 순수한 민간기업 출신은 1명(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내정자)이다. 이들은 국회 청문회와 정부조직법 처리 절차만 남겨두고 있다.

한편, ‘박근혜 정부’의 청와대 3실장 9수석 체제 가운데 3실장 및 3개 수석 인선이 이루어졌고, 나머지 6개 수석 인선도 2~3일 내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청와대 비서실장에는 허태열(68) 전 국회의원 △국가안보실장에는 김장수(65) 전 국방부장관 △경호실장에는 박흥렬(66) 전 육군 참모총장이 내정됐고, △국정기획수석에는 유민봉(55) 성균관대 교수 △민정수석에는 곽상도(54) 전 대구지검 서부지청장 △홍보수석에는 이남기(64) SBS 미디어 홀딩스 사장이 각각 내정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제18대 대통령 취임식은 오는 25일 오전 11시 국회의사당 앞마당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