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한나라당 원미갑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인 임해규(50) 국회의원은 6.2 지방선거에 원미갑 선거구로 출마할 경기도의원 및 부천시의원 후보공천과 관련, “대의원들을 밑든 만큼 공정 경선을 통해 후보를 결정하는 게 그동안 원미갑의 공천 원칙이고 이번에도 이같은 원칙에 따라 출마 후보를 결정할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임해규 의원은 이날 오후 <더부천>과의 전화 통화에서 “그동안 원미갑 당협은 매주 토요일마다 책임당원들이 참석하는 회의를 꾸준히 개최해 왔기 때문에 이번 6.2 지방선거에 출마할 후보들에 대해서도 사실상 저보다 더 속속들이 알고 있다”면서 “원미갑 당협 책임당원들이 당과 원미갑을 위해 어떤 후보가 출마해야 바람직한 것인지에 대해 현명한 판단을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임 의원은 출마 후보 결정을 위한 경선방식에 대해서는 “200명에 달하는 책임당원들을 모두 참여시킬 것인지, 확대간부회의에 참여하는 80여명 정도로 대의원을 꾸려 후보 선출을 할 것인지는 좀더 논의한 뒤 대의원 수를 조정해 다음주중 경선 방침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임 의원은 또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를 위한 등록한 예비후보 중에는 당초 약속 및 만류에도 불구하고 출마를 하고자 하는 분이 있지만, 굳이 출마를 한다고 하는데 말릴 수 있는 문제도 아니며 내가 관여하는 것도 바람직스럽지 않다”면서 “어디까지나 공정한 경선을 통해 후보 선출을 한다는 원칙에는 변힘이 없는 만큼 원미갑 당협 식구들이 당과 원미갑 당협의 앞날을 위해 올바른 판단을 내려줄 것으로 믿는다”고 당심(黨心)에 변함없는 신뢰를 보냈다.

한편 임해규 의원은 3선의 오세완 시의원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불출마를 선언한 것에 대해 “고민에 왜 없었겠느냐”며 “지역 후배를 위한 어려운 결단을 해준 것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