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부천시의회 예산결산특별회원회(위원장 김혜성·한나라당·부천 가선거구)는 11~ 15일까지 각 상임위별로 심사해 올라온 2007년도 부천시 예산안을 종합 심사, 총 49억714만원을 삭감했다.

예결특위는 15일 오전 최종 계수조정을 거쳐 의결, 본회의(18일)에 상정해 확정한다. 이로써 내년도 부천시 예산은 8천32억원 규모로, 삭감 예산은 예비비로 편성돼 재투자된다.

부천시는 당초 2007년도 예산으로 올해 당초예산보다 62억원이 증가한 8천32억원(일반회계 5천601억원, 특별회계 2천431억원)을 편성하여 시의회에 상정했으며, 3개 상임위원회에서는 총 53억9천657만원을 삭감했고, 예결특위에서는 상임위가 심사, 의결한 예산 중 4천894만원을 삭감해 해당 상임위의 심사안을 상당 부분을 반영했다.

특히 이번 부천시의회 예산안 심사에서 논란의 소지를 남긴 예산은 △폐기물 전 처리시설(MBT) 건립비 11억7천만원(국비 3억5천100만원, 도비 2억4천570만원, 시비 5억7천330만원) 중 국·도비만 남기고 시비 전액(5억7천330만원)이 삭감한 것으로, 기획재정위에서 지난 11일 열린 공유재산관리계획 심의에서 부결된데 따른 것이어서 ‘옥의 티’로 남게 됐다.

또 △부천문화재단 사업비 삭감 논란 △제2회 한국전통문양공예 공모대전 행사보조비 5천만원 전액을 삭감한 것도 석연찮은 구석을 남겼지만, △문화예술회관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설계 용역비 8억800만원 중 타당성 조사용역비 8천만원만 반영하고 기본설계 용역비 7억2천800만원을 삭감하는 등 대체적으로 무난한 심사가 이루어졌다는 평이다.

한편 예결특위가 종합심사, 의결한 2007년도 부천시 예산안은 18일 오전 10시 속개되는 제132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 상정,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