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회(의장 오명근)가 이달부터 의정소식지를 책자형태로 제작, 선보였다.

26일자로 발행된 ‘부천 의정소식’ 제24호는 표지를 포함해 총 44쪽으로 올 칼라(Color)로 3천부를 제작, 시·구·동사무소 민원실과 유관 기관·단체 등에 배포된다.

책자에는 오명근 의장 신년사와 의회운영·기획재정·행정복지·건설교통위 등 4개 상임위원장 및 간사의 새해 설계 및 칼럼 형태의 글, 예산결산위원회 활동상황, 제132회 임시회 시의원별 주요 시정질문 및 답변·주요 안건처리 사항, 각 상임위별 활동상황, 사진으로 보는 의정활동(포토 의정)·만화 의정이네·의정 알림방·회기 안내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기획기사로 ‘의원 24시(유중혁 부의장)·차 한잔에 인생 한스푼(박노설 의원)·부천 명소탐방(김관수 의원)·내기 시의원이라면(김문호 의원)·시의원 발언대(강동구 의원)’ 등의 코너를 선보여 눈길을 끌게 하고 있다.

이 코너는 시의원들과 의회사무국 직원들이 호흡을 맞춰 다리품을 팔아서 사진과 곁들여 소개하고 있는데, 앞으로 의원별로 돌아가며 소개될 예정이다.

의회사무국이 새롭게 선보인 책자형 ‘부천 의정소식’은 기존에 타블로이드 판형의 신문 형태로 연간 4회씩 발행돼 오던 것을 고급스럽게 개선한 것으로, 부수는 6천부에서 3천500부로 줄여 발행한데 이어 이번호 책자형 의정소식지부터는 3천부씩 종전대로 연 4회씩을 발행키로 했다.

의회사무국측은 책자형 ‘부천 의정소식’은 매회 제작비는 470여만원으로 연간 2천40만원의 예산으로 발행되며, 배포장소에 대해서도 선관위에 질의한 결과 시·구·동사무소 민원실과 유관 기관·단체에 배포해도 무방하다는 유권해석을 받아 배포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부천시 공보실의 경우 시정소식지 ‘복사골부천’을 책자형태로 발행해오다가 지난 1999년 3월 타블로이드판 신문형태(8면, 월 2회 발행)로 전환해 지난 2000년 20면으로 증면했고, 2004년 16면으로 증면해 월 1회 10만부를 발행해오고 있다.

부천시 시정소식지 ‘복사골부천’은 책자형에서 타블로이드 신문형태로, 시의회 의정소식지 ‘부천 의정소식’은 타블로이드 신문형태에서 책자형으로 서로 엇갈리게 전환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