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부천시 예산이 1조원 시대에 접어들었다.

부천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혜경)는 11일과 12일 이틀간 1천879억9천988만원 규모의 제2회 추경예산안에 대한 종합심사를 벌여 3개 상임위에서 예비심사를 거쳐 435억2천734만원이 삭감돼 올라온 예산안을 100% 반영해 계수조정을 끝내고 삭감액은 예비비로 전환해 14일 본회의에 상정키로 했다.

시집행부가 올린 제2회 추경예산안 가운데 삭감된 예산은 기획재정위에서 삭감한 공공용지 대체취득 433억3천200만원과 공공용지 대체취득 감정수수료 2천843만원, 중앙공원 야외음악당 이전 신축 타당성 조사 용역비 4천700만원, 그리고 건설교통위서 삭감한 지방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계획 수립 용역비 1억2천만원 등이며, 행정복지위에서는 삭감없이 예산안 심사를 마쳤다.

이로써 부천시의 올해 총예산은 당초 8천32억원(일반회계 5천601억원, 특별회계 2천431억원)보다 40.9%가 증가한 1조1천644억7천882만원(일반회계 8천423억6천991만원, 특별회계 3천221억891만원)으로 '예산 1조원 시대'를 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