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대선 공약 이행 차원에서 오는 4월24일 실시하는 재ㆍ보궐선거에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에 대한 공천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서병수 사무총장은 19일 “대국민 약속을 지킨다는 차원에서 기초단체장에 대해서는 공천을 하지 않기고 했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이 앞서 지난해 11월 정치쇄신안을 발표하면서 기초단체장 및 기초의원에 대한 무공천을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4월24일 경기도 가평군수와 경남 함양군수 2곳의 기초단체장 재보선과 서울 서대문마, 경기 고양시마, 경남 양산시 등 3곳의 기초의원 재보선에서 새누리당은 후보 공천을 하지 않기로 했다.

서병수 사무총장은 “여야 모두 대선 전에 국민에게 약속을 한 사항으로 민주당에도 제안하고 촉구할 것”이라며 “법 개정이 돼야 하는 문제인만큼 법개정을 제안해 실현시킬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누라당의 이번 4.24 재보선에서의 기초단체장 및 기초의원 무공천이 내년 6월4일 실시될 예정인 제6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에서도 여야 정치권에서 적용될 지 여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