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위원장 강일원)와 행정복지위원회(위원장 박종국)가 해외 선진도시의 도시환경과 문화복지시설 운영 사례 등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왜외 시찰에 나선다.

건설교통위는 소속 의원 11명이 2일 오후 4시 출국, 오는 6일까지 4박6일 일정으로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의 수도 싱가포르시와 쿠알라룸프르 일원의 교통 및 도시환경과 관련된 기관을 방문한다.

행정복지위 소속 의원 11명도 3일 오후 7시40분 출국, 오는 11일까지 8박9일 일정으로 인도를 방문, 수도 뉴델리를 비롯해 지방도시를 둘러보며 정보화 및 보건복지, 문화교육정책 등에 대한 벤치마킹을 실시할 예정이다.

건설교통위의 해외 시찰 주요 일정은 2일 싱가포르에 도착해 여장을 푼뒤 3일 싱가포르 도시개발청과 수자원환경부를 방문, 교통 및 도시기반시설 운영 현황과 환경 및 수자원시설 운영 현황을 청취하고, 직접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현장체험을 실시한다. 4일과 5일에는 말레이시아로 이동해 수도 쿠알라룸프르 근교에 새롭게 조성된 신도시 개발현장을 시찰하고 교통통계센터를 방문, 도시교통문제 관련 현황과 자료를 수집하고 6일 귀국한다.

건설교통위는 이번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의 시찰을 통해 부천시가 추진하는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 및 교통정보센터의 효율적 운영, 뉴타운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뒷받침하기 위한 관련자료를 수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행정복지위의 인도 방문 주요 일정은 3일 출국해 4일 수도 뉴델리에 있는 국회와 정부청사, 구르가온의 IT업체를 방문해 인도의 국가경영 비전과 정보화사업 추진에 대한 현황을 둘러보고, 5일에는 바라나시의 사르나트(녹야원)를 방문, 노약자 보호시설 운영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고 대안학교인 Raight Besant School 견학과 갠지스강변 화장터도 둘러볼 예정이다.

6~ 8일까지는 테레사 수녀가 설립한 사회단체를 방문, 민간사회복지단체 운영 실태를 둘러보고,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문화관광시설의 보존 및 개발 방안과 민속예술공예품제작소 운영 현황과 발전 전망, 전통 재래시장인 바자르 운영 실태 등을 통해 부천시 문화산업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갖는다.

9일에는 자이뿌르 시청과 시의회를 방문, 아샤크 파르나미(Ashok Parnami) 시장과 슈미트라 싱(Sumitra Singh) 의장을 면담, 지방자치발전에 대한 선진 정보를 교환하고 국제도시간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10일 귀국한다.

행정복지위는 이번 인도 방문에 대해 세계 4대 문명발상지 중의 한 곳으로 지방자치 역사가 깊고, 10억 인구를 가진 아시아의 거대 시장인데다, IT(정보통신) 분야를 중심으로 세계경제의 성장 동력으로 급부상하고 있어 해외 시찰 도시로 선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