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부천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위원장 김원재ㆍ한나라당)은 3일 오후 시집행부가 올린 제3회 추경예산안 예비심사 최종 계수조정을 통해 ‘도마위’에 부천시시설관리공단의 여성축구단 창단 예산(2억8천727만원) 및 까치울정수장의 인조잔디구장 조성 예산(5억원), 아이낳기 좋은세상 운동본부 출범식 행사 예산(600만원)을 전액 삭감하는 등 총 8억546만원을 삭감 의결해 예결특위에 넘겼다.

행정복지위는 이날 시설관리공단의 여성축구단 창단 추진에 대해 “ 매년 10억이상 투자되는 것은 타당성이 부족하고 시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한 공론화 과정 및 체육정책의 우선 순위에 대한 깊이있는 고민이 필요하다”고 밝혔으며, 천연잔디가 깔려있는 까치울정수장의 인조잔디구장 조성에 대해서는 “바람직하지 않은 사업계획”이라고 지적했고, 아이낳기 좋은세상 운동본부 출범식 행사 비용에 대해서는 “저출산 정책은 전시적인 시책이 아닌 실질적으로 출산을 장려할 수 있는 제도적인 접근 노력이 바람직하다”고 삭감 이유를 밝혔다.

행정복지위는 또 오정구보건소의 해충 밀도 조사용 모기 발생 자동측정기 구입비 750만원에 대해서도 시기적으로 부적절하다는 이유로 전액 삭감했으며, 시본청 주민생활지원과의 자원봉사센터 운영 예산(2억5억905만원) 중 연간 위탁비 범위내에서 직원을 채용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인건비 343만원을 삭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