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회(의장 한윤석)는 올 한해를 마무리하는 제148회 제2차 정례회를 21일 오전 10시 개회하고 32일간의 회기에 돌입했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시집행부가 추진해온 각종 시정업무 전반에 대한 2008 행정사무감사(24일~12월2일)가 잡혀 있고, 내년도 예산안 심사 등 굵직한 현안업무를 다룰 예정이다.

한윤석 의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동료 의원들에게 “이번 정례회는 32일간의 일정으로 시정 전반에 대한 행정사무감사 실시와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ㆍ의결하는 등 한해의 의정활동을 마무리하는 중요한 회기”라며 “행정사무감사에 있어서는 시정운영상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책을 마련해 정책오류가 재차 발생되지 않도록 해 시민에게 올바른 시정이 펼쳐질 수 있도록 감사의 완성도를 높여 달라”고 주문했다.

한 의장은 또 “내년도 예산안은 시민들의 다양한 욕구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재정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실정에 반해 재정 형편이 열악한 점을 감안해 예산의 투자 우선 순위와 예산집행의 효율성을 최대한 고려한 예산안 심사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 의장은 시 집행부에 대해서도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안 등 각종 안건 심사에 성실하게 임하고 적극 협조해 달라”며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시민의 뜻임을 명심하고 종합적인 검토를 거쳐 개선방안을 마련해 발전적인 시정이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 의장은 또한 “ 시 집행부는 그동안 추진해온 시정 전반에 대해 면밀한 성과분석으로 문제점을 도출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해 시정에 반영해 시정 발전의 기대치를 높여 달라”고 했다.

한윤석 의장은 이에 앞서 국내외 경제의 어려운 상황을 언급하며 “고서에 전화위복(轉禍爲福)이라는 말이 있듯이 시의회와 시 집행부가 현재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시민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