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회(의장 오명근)는 17일 오전 10시 제141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홍건표 시장으로부터 2008년도 부천시 시정계획을 청취했다.

오명근 의장은 이에 앞서 개회사에서 “금년은 경제회생 국민성공시대를 열어가는 기대 속에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는 해로써 모두가 이시대의 주역이라는 사명감으로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살기 좋은 부천시를 만드는데 함께 노력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부천시의회도 이러한 시대 변화에 맞추어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시민에게 희망을 주고 시민으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는 의회상을 정립해 나감으로써 시민의 봉사자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오 의장은 “시 집행부에서도 지역갈등과 어려운 재정여건 등 난제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미래지향적인 시정이 운영될 수 있도록 전문성 제고와 업무행태 개선 등 행정혁신에 더욱 힘써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 의장은 “특히 지하철 7호선 연장사업과 사회복지 보조사업 증가 등으로 어려운 재정여건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시의회와 시 집행부는 시민의 공복으로서 어려움을 기회로 바꾸는 현자의 지혜를 가지고 적극적인 자세로 난제를 극복하기 위해 중지를 모아 나간다면 부천의 밝은 미래는 보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의장은 “올 한해도 시의회와 집행부는 부천시의 발전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상호 신뢰와 존중 속에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역량을 발휘하여 줄 것을 특별히 당부드린다”고 했다.

오 의장은 특히 “이번 임시회는 한 해를 시작하면서 시정 전반에 대한 계획을 설계하는 매우 중요한 회기”라며 “의원 여러분께서는 업무계획 보고 과정에서 실천이 담보된 계획, 민의가 충분히 반영된 계획이 담겨질 수 있도록 세심한 검토를 통해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줄 것”을 주문했다.

오 의장은 또 “시 집행부에서는 (시의원들의) 제시된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미래지향적인 알찬 시정이 계획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며 ‘처음보다 훨씬 나아진 자신을 발견하는 것이 한해의 가장 큰 행복’이라는 세계적인 문호 톨스토이의 말을 인용하며 “올 한해 계획된 시정이 알찬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