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보> 부천시의회는 현재(오전 11시49분) 부천문화재단 박두례 상임이사 해임촉구 결의안 처리에 따른 표결방식을 놓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시의원들은 표결방식을 둘러싸고 의사진행 발언을 잇따라 요청해 기립 및 비밀투표 방식으로 처리하자는 엇갈린 의견을 내놓으면서 박두례 해임촉구 결의안 처리가 늦어지고 있다.

오명근 의장은 표결방식에 대해 무기명 비밀투표로 하느냐, 기립으로 하느냐를 거수로 결정키로 했다.

<1보> 부천시의회는 20일 오전 11시17분 현재 소관 상임위인 기획재정위원회(위원장 한선재)를 통과한 박두례 부천문화재단 상임이사의 해임촉구 결의안에 대한 표결방식을 둘러싸고 논란에 빚어지자 주수종 의원(한나라당 비례대표)이 정회를 요청, 정회중이다.

시의원들은 박 상임이사 해임촉구 결의안 처리를 놓고 기립이냐, 비밀투표냐를 놓고 의견이 대립하고 있다.

통합민주당 소속 윤병국 시의원은 기립 표결을, 같은당 소속 김관수 의원은 비밀투표 표결로 처리하자고 제안했다.

정회에 들어가자 한나라당 및 통합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삼삼오오 모여 박 상임이사 해임촉구 결의안 처리를 놓고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박 상임이사 해임촉구 결의안은 시의회 과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18명)에게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통합민주당 소속 의원은 12명으로 숫적 열세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박 상임이사 해임촉구 결의안이 본회의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한나라당 소속 의원 중 4명이 이탈해야 가능하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 소속 의원 중 박 상임이사 사수 의원들은 정회시간 중 ‘이탈표(?) 단속’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속보> 통합민주당 소속 시의원 7명이 발의한 박두례 부천문화재단 상임이사의 해임촉구 결의안이 소관 상임위인 기획재정위원회(위원장 한선재)를 통과, 본회의에 상정됐다.

기획재정위는 20일 오전 9시 박두례 상임이사의 해임촉구 결의안을 본회의에 상정할 지 여부에 대해 비밀투표에 부쳐 찬성 5, 반대 4로 이날 오전 10시에 속개되는 제142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 상정키로 했다.

기획재정위의 경우, 한나라당 소속 의원이 5명, 통합민주당 소속 의원이 4명으로 한나라당이 숫적 우세인데도 불구하고 해임촉구 결의안이 본회의에 상정됨에 따라 본회의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