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부천산업진흥재단에 지원하는 부천시 출연금 중 절반에 가까운 금액이 직원들의 인건비로 지출되고 있으며, 이들 직원 중 절반이 넘는 직원이 계약직으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2007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시가 재단에 지원한 출연금은 22억5천100만원으로 이 가운데 인건비가 44.7%인 10억600만원을 차지해 사업비(7억8천만원) 보다 훨씬 많았다.

나머지는 일반운영비 4억1천500만원, 업무추진비 3천만원, 예비비 2천만원이다.

지난해에는 시 출연금 26억4천300만원 중 36.4%인 9억6천200만원이 인건비로 지출됐고, 사업비는 41.8%인 11억500만원을 차지했으며, 일반운영비 5억2천600만원, 업무추진비3천만원, 예비비 2천만원 등이었다.

올해 시 출연금 중 인건비가 사업비 보다 많이 차지한 것은 직원수가 작년 27명에서 29명으로 일반직은 1명이 줄고 계약직은 3명이 늘어났기 때문이며, 전체 직원 중 51.7%인 15명이 계약직이다.

또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국내 최초의 지능형 상설 로봇전시장인 부천로보파크(약대동 부천테크노파크 401동 소재)의 지난해 운영실적을 보면 총 관람객 7만3천606명중 유료 입장객은 7만2132명으로 입장료 수입은 1억9천800만원 이었고, 올들어 10월말까지는 총 관람객 4만7천95명 중 유료 입장객은 4만2천103명으로 입장료 수입은 1억4천300만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부천산업진흥재단의 지난해 예산규모는 국비 17억7천100만원, 도비 5억2천800만원, 시비 39억4천300만원(출연금 26억4천300만원) 등 총 62억6천300만원이었고, 올해는 국비 19억8천만원, 도비 10억3천만원, 시비 45억5천100만원(출연금 22억5천100만원) 등 13억2천900만원이 늘어난 총 75억9천200만원으로, 예산 규모가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