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부천시의회(의장 오명근)는 13일 오후 2시 시의회 3층 소회의실에서 학교장과 학부모, 학생, 시의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8년도 중학교 모의의회 경연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영예의 금상은 부곡중학교이 수상했고, 은상은 역곡중, 동상은 상일중에 각각 돌아갔다. 장려상은 내동중ㆍ부명중ㆍ소사중이 받았다. 입상한 학교와 지도교사는 오명근 의장으로부터 상패와 감사패를 각각 받았다.

‘2008년도 중학생 모의의회 경연대회’는 관내 6개교 240여명의 학생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달 29일과 30일 이틀간에 걸쳐 시의회 4층 본회의장에서 열렸다. 이번 경연대회 심사위원장은 신석철 의회운영위원회 간사가 맡았고, 성곡중학교 봉희종 교감, 중원중학교 이동찬 교감, 이해양 의회사무국장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금상을 수상한 부곡중은 주제의 현실성과 실현 가능성, 각본, 회의진행 과정 등 전반적인 면에서 많은 준비과정이 있었던 것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부곡중은 지난해 은상을 수상해 이번 경연대회에서는 많은 준비를 했으며, 특히 ‘청소년 출입업소 완전 금연 조례안’은 사회적으로 금연운동이 확산되고 있고 공공장소에서의 흡연이 법규로 제한을 받고 있는 점에 비춰볼 때 매우 현실적인 제안이어서 심사위원들의 주목을 받았으며, 조례 상정과 제안 설명, 질의답변 등 의사진행이 아주 매끄럽고 깔끔했던 평을 얻었다.

오명근 의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모의의회를 통해 민주주의 정신과 지방자치를 보다 좀더 잘 이해하는 계기가 되고 지역발전을 위한 든든한 미래 주역으로 성장해 줄 것”을 학생들에게 당부하고 지도교사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부천시의회는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중학생 모의의회 경연대회’를 비롯해 ‘대학생 모의의회’, ‘여성 모의의회’ 등을 운영하며 민주시민의식과 지방자치의 중요성을 시민사회에 확산시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