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부천시의회 제146회 임시회에서 360억5천800만원 규모의 부천시 제3회 추경예산안이 삭감없이 원안 의결돼 통과될 것으로 확실시 된다.

부천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박동학ㆍ한나라당)는 9일 오전 각 상임위에서 예비심사해 올라온 제3회 추경예산안에 대한 종합심사를 벌여 삭감없이 원안 의결했다.

예결특위는 이날 상임위 예비심사에서 유일하게 전액 삭감돼 올라온 행정복지위의 부천혜림학교 외벽 및 창호공사 3억원도 되살렸다.

이번 추경예산에는 특히 (가칭)무형문화재 공방거리 조성사업과 관련하여 5대 전반기 의회에서 두 차례 부결됐던 공유재산관리계획 벼변경안을 승인함에 따라 공방거리 내 건립중인 전통 한옥 건축비 10억1천800만원도 삭감없이 반영되는 등 시집행부가 요구한 제3회 추경예산을 삭감없이 원안 의결해 내일(10일) 오전 열리는 제14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 상정했다.

부천시의회 예결특위가 추경예산을 종합심사하면서 삭감없이 원안 통과한 것은 지난 2005년 12월 마무리 추경과 지난해 12월 마무리 추경 등 두 차례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다.

그러나 2005년과 2007년 마무리 추경예산의 경우는 사업예산 집행이 완료돼 삭감하는 예산인데다, 신규 사업을 요구하는 것이 아닌 정리하는 예산이라는 점, 그리고 국도비 변경 내시를 조정하는 예산이라는 점에서 삭감없이 원안 의결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 점에 비춰볼 때 이번 추경예산은 마무리 추경이 아닌 중간 추경예산이 삭감없이 원안 의결된 것은 부천시의회 예산심의 이래 첫 사례로 꼽히고 있다.

이로써 부천시 총예산 규모는 1조2천831억6천664만원(일반회계 9천410억7천191만원ㆍ특별회계 3천420억9천472만원)으로, 2008년도 당초 예산은 9천742억원1천971만원에 이어 늘어난 제2회 추경예산(1조2천471억1천2만원)보다는 2.89%인 360억5천661만원이 늘어나게 됐다.

일반회계에서 1% 이상을 의무적으로 확보하도록 한 예비비는 783억원을 확보해 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