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회(의장 한윤석)는 10일 오전 10시 제146회 임시회 마지막날 수도권 규제 철폐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수도권 규제철폐 결의문은 지난 4일 건설교통의 박동학 시의원이 23명의 동료의원들의 서명을 받아 제안한 것으로, "정부가 1982년부터 수도권 규제를 통한 수도권 인구집중 억제정책을 실시하면서 수도권에서 제조업을 할 수 없는 기업의 상당수가 지방이 아닌 외국으로 빠져나가고 있다"고 지적하고 "수도권의 규제를 풀어 글로벌 기업과 기술 및 자본을 유치해 일자리 창출, 국민소득 증대, 지방과 상생 발전으로 이어지는 파급효과를 감안, 장기적으로 국가적인 이득을 추구하는 윈-윈(Win Win) 전략을 시급히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부천시의회는 결의문에서 ▲수도권지역 내 대기업 및 중소기업이 자유로이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입지 규제를 완화할 것 ▲지역적으로 불이익을 받고 있는 김포공항 주변의 과도한 고도 제한을 재조정할 것 ▲지역발전을 저해하는 도심지 내 군부대를 조속히 이전할 것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그린벨트를 탄력적으로 해제할 것 등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