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회 한윤석 의장은 3일 오후 1시 중국 도문시 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회(이하 도문시의회) 이충문 부서기를 비롯한 대표단 일행의 친선 방문을 받고 양도시 발전과 의회간 교류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도문시의회 대표단은 도문시 투자 유치와 국제 친선교류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일본 방문을 마친 뒤 두 번째 방문지로 부천시를 방문한 것이다. 이날 접견에는 송원기 운영위원장과 간사인 김영회 시의회이 함께 참석했다.

한윤석 의장은 이충문 부서기를 비롯한 대표단 일행의 부천시의회 방문에 대해 “지난 2006년부터 양도시 의회가 활발한 교류협력을 해오고 있는데 대해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한다”며 반갑게 맞이하고 “도문시는 조선족 자치도시인 만큼 친밀감이 높은 만큼 앞으로도 양도시 발전에 적극 협력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충문 부서기는 “부천시의원들과 그동안 적잖은 만남을 가지면서 너무 친근하고 친숙해졌으며, 항상 따뜻하게 맞아주는 부천시의회에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화답하고 “연변의 조선족들이 자부심을 갖고 생활할 수 있도록 부천시의회가 적극 협력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천시의회와 도문시 상무위원회는 지난 2006년 9월 부천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 의원들이 도문시를 방문한 것을 계기로 지금까지 7차례에 걸쳐 교류를 해오고 있으며, 도문시 진출 한국 기업의 기업활동 지원과 상호 투자 유치 등 양도시 발전을 위한 협력 증진 방안을 꾸준히 논의하며 모범적인 국제 교류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도문시의회 대표단은 부천시의 주요 기관과 시설을 시찰한 뒤 4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향할 예정이다.

한편 도문시(圖門市)는 중국 길림성 연변 조선족 자치주에 속하는 도시로 면적은 1천142㎢로 부천시의 21배에 달하지만 인구는 13만7천명(조선족 7만7천명)에 불과한 광활한 도시이며, 조선족이 당과 시청, 시의회를 모두 장악하고 있는 전형적인 조선족 자치지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