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무형문화유산의 보호ㆍ육성을 위해 원미구 상동 529의 2번지 부천영상문화단지에 이미 7개동(棟)의 한옥을 건립해 조성한 무형문화재 공방거리 1단계사업과 연계해 무형문화엑스포 기반시설은 물론 전통문화 계승ㆍ보존과 새로운 관광자원 시설 확충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2단계 조성공사 규모는 1천140㎡(345평)에 한옥 15~20여개동(棟)을 내년 8월까지 총사업비 49억원(국비 7억, 시비 42억원)을 들여 추가로 건립하는 것이다.

시는 1단계 무형문화재 공방거리는 598.62㎡에 건축비 기준 사업비 26억2천300만원을 들여 7개동(棟)의 한옥을 건립했으며, 이번에 2단계 조성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예산을 올린 데 이어 3단계 조성사업은 107억2천700만원을 들여 2천490㎡에 33개동(棟)의 한옥을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부천시 계획대로 1~3단계 조성사업이 완료될 경우 부천영상문화단지 내 무형문화재 공방거리가 완공될 경우 총사업비(건축비)는 182억5천만원이며, 4천228.62㎡ 부지에 한옥으로 된 공방 60여개동(棟)과 전시장 1곳을 갖추게 된다.
이런 가운데 1단계 조성사업을 통해 선보인 7개동(棟)의 한옥은 당초 ‘전통 한옥’으로 문화재 등록까지 추진한다는 장미빛 청사진을 제시했으나, 건립 과정에 각종 문제점이 불거지면서 지금은 ‘한옥’이라는 명칭으로만 사용하고 있다.

또한 무형문화재 공방거리가 경기도 문화마을로 공식 지정될 지 여부도 여전히 의문이어서 사업 완료 후 활용도 및 공방거리 운영ㆍ관리에 따른 예산 지원문제, 인천시와 경계지점에 위치한 태생적 한계를 지닌 부천영상문화단지에 대한 막대한 예산 투입에 대한 곱지않은 시각 등은 풀리지 않는 과제로 남아 있다.

이에 따라 무형문화재 공방거리 2단계 및 3단계 조성사업은 내년 6.2 지방선거에서 출범할 민선 5기 시장 체제에서 최종 답안이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