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회(의장 오명근)와 포항시의회(의장 박문하)가 6일 오후 5시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상호 이해와 친선교류를 통한 우호 증진을 위한 폭넓은 교류활동을 통한 정보 공유는 물론 공동 관심사항 상호 협력 및 경제·문화·예술·체육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양 의회 및 부천시·포항시간 공동발전에 기여하기로 했다.

박문하 포항시의회 의장은 환영사를 통해 “대한민국 최고의 문화도시 부천과 첨단과학도시 포항의 자매결연은 새로운 대한민국을 여는데 앞장 설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문화·예술·관광·경제 분야의 많은 협력을 당부했다.

오명근 부천시의회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포항시의회의 성대한 환영에 감사를 표시하고 “포항시의회와 자매결연을 체결한 것은 두 도시간 정보교류와 자치발전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긴밀한 협력을 통해 상생의 길을 열어가자”고 말했다.

이날 포항시에서 열리는 자매결연 조인식에는 오명근 의장, 류중혁 부의장, 이영우 의회운영위원장, 한선재 기획재정위원장, 박종국 행정복지위원장, 강일원 건설교통위원장과 각 상임위 간사인 신석철·김승동·김원재·박동학 의원과 서강진·한상호·김영회·백종훈 의원 등 12명과 이해양 의회사무국장 등 사무국 직원 8명 등 총 20명이 참석했다.

부천시의회 대표단은 6일과 7일 이틀간 일정으로 포항을 방문, 7일에는 죽도시장 상가 아케이트 현대화사업과 같은 포항시의 도시발전 상황을 둘러보고, 이명박 대통령의 고향마을인 흥해 덕실마을을 견학할 예정이다.

부천시의회와 포항시의회는 이에 앞서 지난 3월3일 포항시의회 박문하 의장과 김상원 운영위원장을 비롯한 방문단이 부천시의회를 방문, 자매결연 의향서를 교환한 바 있다.

양 의회는 지난 2006년 11월부터 포항시의회 김상원 운영위원장을 비롯한 운영위원회 비교견학단이 부천시의를 방문한데 이어, 지난해 1월에는 부천시의회 이영우 운영위원장을 운영위원들의 답방으로 교류 협력의 물꼬를 턴 이래 꾸준한 교류를 통해 자매결연 체결에 이르렀다.

특히 문화 및 경제도시를 지향하는 부천시와 첨단산업 과학도시, 해양문화도시를 지향하는 포항시와 지향점이 비슷해 양의회간 교류 협력은 양도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경북 포항시는 우리나라 동남해안에 위치한 제철산업의 본고장으로 중공업이 크게 발달해 있으며, 바다가 접해 있어 어업과 관광자원도 풍부하다. 면적은 1천127㎢로 부천의 21배, 인구는 50만명으로 부천의 절반이 약간 넘는 수준이며, 재정규모는 8천547억원(2008년도 기준)으로 부천과 비슷하며 지방도시로서는 매우 부유한 도시에 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