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건표(65) 부천시장이 오는 20일 한나라당 경기도당에 부천시장 후보 공천신청 서류를 제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홍건표 시장 측근에 따르면 홍 시장은 공천신청에 따른 별도의 출마 선언 등을 위한 공식 기자회견은 하지 않고 기자간담회 등을 통해 출마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한편, 공천신청을 하더라도 곧바로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는 않는다는 방침이다.

홍 시장은 이에 앞서 지난달 23일 부천시민회관에서 ‘복사골 목민심서’ 출판기념회를 성황리에 개최하며 2004년 6.4 보궐선거와 2006년 5.31 지방선거에 이어 3선에 도전장을 던지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홍 시장이 한나라당 부천시장 후보 공천신청을 할 경우 6.2 지방선거에 출마할 시장 후보 공천경쟁은 더욱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6.2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부천시장 출마를 위해 후보공천 경쟁에 뛰어들 후보군은 홍건표 현 시장을 비롯해 ▲김인규(61) 전 오정구청장(전 부천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오명근(51) 시의원(5대 전반기 의장) ▲이재진(43) 경기도의원 ▲한상운(65) 전 경기도의원이 후보신청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출마를 선언한 △강호정(48) 변호사는 공천 신청 여부를 놓고 고민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밖에 △한윤석(63) 시의회 의장 △이강진(64) 전 시의회 의장 △최환식(52) 경기도의원 등은 공천신청 여부가 불투명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