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공립 특목고 유치를 위해 매입을 추진하려는 여월택지 지구내 고교 부지 1만1천505㎡. 대한주택공사 인천지역본부 소유로 ㎡당 공시지가는 129만원이다.

△부천시가 오정구 작동 산28-5번지 1천513㎡에 조성하려는 시 직영 꽃 양묘장 위치. 이곳은 자연녹지, GB지역, 공익용산지 임야로 된 사유지이다.

한편 기획재정위는 이번 임시회에 2010년도 공유재산관리계획안 안건으로 올라온 원미구 춘의동 458번지 일원 문화예술회관 제척부지 1만2천156㎡ 규모에 60억9천700만원의 예산을 들여 현대화된 초화류 재배 온실을 설치하고, 다년생 초화 및 야생화 부지 및 국화 재배 교육시설 설치하고 다양한 원예학습 체험장 등을 조성하는 ▲시 직영 꽃 양묘장 조성 안건과 오정구 작동 산28-5번지 1천513㎡ 규모의 사유지를 1억9천만원에 매입해 ▲까치울구름다리 연결 등산로 부지로 활용하는 안건에 대해서도 수용한다는 입장이다.

△중앙공원 야외음악당 이전 신축 위치도

기획재정위는 이들 안건과 함께 올라온 중앙공원 내 야외음악당의 이전 신축에 대해서는 부결시키는 쪽으로 가닥을 잡을 가능성이 높다.

시는 중앙공원 야외음악당의 노후 시설 정비 및 인근 아파트단지 소음 관련 민원 해소를 위해 56억2천여만원을 들여 이전 신축을 추진한다는 입장이지만, 이날 오전에 행정복지위 소속 박종국 의원(한나라당)이 시정질문을 통해 “ 야외음악당 이전 타당성 조사 용역보고서가 일부 허위로 작성됐다”고 주장해 기획재정위 심사에서도 이같은 점이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박종국 의원은 시정질문을 통해 “야외음악당 이전 타당성 조사 용역보고서에는 이전 장소 부근 소음이 평균 43dB(데시벨), 정면쪽 뉴서울아파트의 경유 45dB로 돼 있으나, 지난 7월9일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 기념 행사시 주변 아파트에서 직접 소음 측정을 한 결과 71~73dB로 확성기 생활소음 규제 기준을 초과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현장 소음을 측정하지 않고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용역보고서상의 측정치를 이유로 신축을 강행하려 있다”면서 “중앙공원 야외음악당은 향후에 예술회관을 신축하게 되면 같은 부지에 야외음악당 신축이 불가피한 만큼 그때 가서 논의해야 한다”며 시의 답변을 요구했다.

△중앙공원 야외음악당 현재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