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21일 오전 10시 개회한 부천시의회 제155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에 관한 답변을 받기로 했으나, 홍건표 시장이 자신의 사과를 요구한 김관수 의원에 맞서 의회에 사전 배포한 답변서와는 별도로 의회의 결정사항에 대해 ‘시장의 입장’에서 불만을 표출하는 내용이 담긴 답변서를 뒤늦게 제출하고 답변에 나서면서 정회된 이후에도 끝없는 파행이 계속되고 있다.

한윤석 의장은 이날 오후 3시40분께 회의를 속개하고 시집행부의 시정질문 답변은 사전 인쇄돼 배포한 답변서로 대체키로 하고, 곧바로 보충질문을 벌이기 위해 10분간 정회를 선언했다.

이에 대해 홍건표 시장은 “(시정질문 답변을 듣지 않으면) 보충질문을 거부하겠다”고 반대 입장을 밝히며 맞서자, 한 의장은 “알아서 판단하라”며 본회의장을 빠져 나갔다.

시의회는 홍 시장의 이같은 보충질문 거부 입장 등과 관련해 의원 총회를 개최하고 대책을 논의키로 해 시의원들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