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회 제150회 임시회에서 1천130억원 규모의 2009년도 부천시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종합심사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윤병국ㆍ민주당)는 53억1천255만원을 삭감, 23일 오전 개회하는 제2차 본회의에 상정했다.

이로써 부천시 1회 추경예산은 당초예산(1조419억원) 보다 10.9% 늘어난 1조1천549억7천395만원으로 늘어났으며, 삭감 예산 53억1천255만원은 예비비로 증액된다.

예결위는 20일 3개 상임위에서 57억9천여만원을 삭감해 올라온 1회 추경예산안에 대한 종합심사를 벌여 4억7천844만원을 더 감액했다.

예결위는 특히 관심을 모은 '부천무형문화엑스포 2009' 행사 관련 예산 20억원은 기획재정위(위원장 김관수ㆍ민주당)에서 시집행부로부터 '도비 20억원을 확보하기 전까지는 시비 20억원이 편성되더라도 집행할 수 없다'는 확답을 받아 편성한다는 '부기(주문)'를 달아 올라온 점을 수용했다.

예위는 또 기획재정위서 전액 삭감돼 올라온 영상문화단지 내 필빅스튜디오 부지 폐기물처리 관련예산 1억5천만원을 되살렸고, 건설교통위에서 5억원 중 2억원을 삭감한 굴포로변 명품거리조성 공사비와 3억중 2억원을 삭감한 영상단지주변 불법경작지 수목식재공사비도 각각 1억원씩을 삭감, 조정했다.

예결위는 기획재정위서 43억1천854만원 중 1억3천만원을 삭감한 부천문화재단 출연금을 8천만원만 삭감한 것으로 제외하고는 대부분 3개 상임위에서 예비심사해 올린 예산을 대부분 반영했다.

예결위에서 각 상임위별 최종 삭감된 예산은 다음과 같다.

△기획재정위 예비심사에서 삭감된 48억8천225만원 중 46억525만원원을 삭감했다.

전액 삭감된 예산은 공보실 소관 방송광고 1억6천500만원, 기원지원과 소관 동남아 무역 투자사절 파견 7천700만원, 문화산업과 소관 영상문화단지 내 서커스상설공연장 실시설계 6천만원, 문화예술과 소관 무형문화재 행사지원 관련 전통문화발전 국제학술회의 2억원 중 5천만원, 제2회 대한민국 문양공예대전 개최 7천만원 중 2천만원을 각각 삭감했으며, 농산지원과 소관 자연학습장 민간위탁비 7억2천817만원 중 3억3천25만원을 삭감했다.

△행정복지위 예비심사에서 일부 삭감돼 올라온 3개 구청 통장 워크샵 개최 비용(1천986만원)이 변동없이 삭감됐다.

△건설교통위 예비심사에서 전액 삭감돼 올라온 교통시설과 소관 공영주차장(1호, 12호, 15호) 민간투자사업 타당석분석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비 1억2천만원과 공고료 600만원 등 1억2천600만원과 원미구 건설과 소관 소로2류216호선 도로개설사업에 따른 도로 개설 편입토지 추가 매입비 2억6천만원을 전액 삭감했고, 원미구 도시정비과 소관 노점상 및 노상적치물 정비에 따른 주요도로변 가로정비 용역비 2억1천500만원 중 1억원도 삭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