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21일 오전 10시 개회한 부천시의회 제155회 임시회 2차 본회의는 결국 시집행부로부터 시정질문에 관한 답변 및 보충질문에 이은 답변, 그리고 이번 임시회 기간 중 각 상임위별로 심사한 각종 안건을 처리하지 못한 채 결국 산회(散會)되는 파행을 맞았다.

이날 임시회의 파행은 홍건표 시장이 사전에 인쇄 배포된 시정질문 답변서 외에 별도의 답변서를 시의회와 사전 조율없이 배포하고 답변하면서 발단이 됐다.

이어 속개된 이후에도 별도 답변서에 의한 답변을 계속하면서 회의 진행이 어렵게 되자 결국은 시정질문 답변은 답변서로 대체하고, 보충질문을 벌이기로 했으나 이 마저도 홍 시장이 거부하면서 시의회는 의원 총회를 소집해 산회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홍 시장을 비롯한 시집행부는 본회의장 출석을 거부하기 한 가운데, 시의회는 이번 임시회에서 처리하지 못한 각종 안건 가운데 2009 행정사무감사 일정에 대해서만 추후 하루 일정의 임시회를 소집해 처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