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민주노동당 최순영 국회의원(비례)은 13일 오후 6시30분 부천 원미구 상동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천의 가치를 3배로, 원미의 가치를 4배로 만들겠다”며 “이를 위해 오는 4월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최순영 의원은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앞서 가진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 2004년 17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돼 지난 4년간 최우수 국회의원으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을 밑천으로 18대 국회에서도 국민을 섬기는 정치, 발로 뛰는 정치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의원은 이번 총선의 의미에 대해서는 “원미을 선거는 공인된 최우수 국회의원과 부적격·낙선 대상과의 대결”이라며 통합민주당 배기선 의원과 한나라당 이사철 전 의원을 싸잡아 겨냥하고 “누가 주민을 섬기며 부천을 위해 일할 일꾼인지가 명확하며, 한쪽 날개로는 절대로 날 수 없듯이 국회의원의 적절한 균형이 부천의 도약을 만들어낼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최 의원은 부천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공약으로 지하철 7호선 조기 완공, 교육비 지원 2배 확대, 외곽순환도로 공해 제로 프로젝트 추진 등 핵심 10대 공약을 발표했다.

최 의원은 특히, 원미을 경쟁후보와 관련하여 “이사철 후보는 군사독재시절 공안검사 출신으로 두 번이나 시민단체에 의해 낙선 대상으로 선정된 경력이 있고, 배기선 후보는 뇌물수수로 고등법원까지 실형을 선고받고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어 부천주민이 자랑스러워 할 선택 대상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에 대해 “이들 후보들과 달리 17대 국회에서 최우수 의원으로 평가를 받으며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 왔기 때문에 부천원미을을 대변할 최적 일꾼”임을 강조했다.

최순영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이 끝난 후 오후 7시부터 당원 및 지역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사무소(☎032- 324-4164) 개소식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