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의 4.9 총선 공천심사가 최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는 가운데, <더부천>이 그동안 꾸준히 제기해온 통합민주당 정동영 대선후보의 부천 원미갑 전략 공천설이 흘러나오고 있고, 한나라당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측근들이 공천에서 대거 탈락하면서 부천 4개 지역구의 선거판도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우선, 최대 관심은 서울 관악(을), 구로(을), 종로 등지로 출마설이 나오고 있는 정동영 대선후보(전 통일부장관)의 부천 원미갑 전략 공천설이다.

<더부천>은 지난 2월29일자 인터넷판(www.thebucheon.com) ‘<18대 총선> 부천 4개 지역구 필승 카드는 누구’라는 제하의 보도에서 “원미갑의 경우 한나라당에서는 공심위원으로 활동중인 임해규(47) 현 의원이 재선 도전에 나선 가운데, 통합민주당에서는 조용익(41) 변호사·김경협(45) 전 부천노총 의장·신종철(44) 전 도의원·정수천(49) 전 도의원 등 4명이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정동영 대선후보 등 ‘영입설’도 나오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어, 지난 3월2일자 인터넷판 ‘민주당 부천 4개 지역구 공천 경쟁 관전 포인트’라는 제하의 보도에서도 “원미갑은 김경협·신종철·정수천·조용익 4명이 공천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정동영 대선후보 등 중량감 있는 정치인의 영입설(전략 공천)도 꼬리를 물고 있어 최종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인터넷신문 ‘고뉴스(www.gonews.co.kr)’는 7일 오후 <정동영 부천 원미갑 웬 출마설?… 당 안팎 ‘솔솔’>이라는 제하의 보도를 통해 통합민주당의 중앙당 핵심관계자의 말을 인용, “정동영 전 대선후보에 대해 자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부천 원미갑에서 높게 나와, 이 지역 출마가능성이 현재로선 가장 높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고뉴스는 이날 보도에서 “민주당내 김경협(45·전 대통령비서실 비서관), 신종철(46·전 경기도 의원), 정수천(49·전 경기도 의원), 조용익(41·전 민주당 인권위원장) 등이 공천신청을 해둔 상태이며, 민주당은 대략적인 전략공천 대상지역 기준은 마련됐지만 후보선정 단계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는 상태여서 정 전 후보의 원미갑 출마는 아직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더부천>이 정동영 전 대선후보의 부천 원미갑 출마설을 2차례에 걸쳐 보도한 것은 “부천 원미갑이 현역 국회의원이 없는 무주공산의 지역구인데다, 정동영 대선후보가 출마할 경우 부천 4개 지역구는 물론 김포, 시흥, 안산 등 인근 지역구의 선거판도에도 상당한 영향을 불러올 것”이라는 부천지역 통합민주당 내 인사들의 기대심리와 더불어 실제 이같은 건의를 정 전 후보측에 한 것으로 알려진데 따른 것이다.

정동영 전 대선후보의 부천 원미갑 출마설이 설에 그치는 것이 아닌 현실화될 경우,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인 임해규 국회의원과 맞붙게 돼 원미갑은 물론 원미을 배기선 국회의원과 오정구 원혜영 국회의원 등과 함께 삼각편대를 이루는 구도가 돼 선거판도에 상당한 영향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