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31 지방선거에 열린우리당으로 경기도의원 부천시 제2선거구에 출마해 재선에 실패한 신종철 전 경기도의원은 23일 밤 지인들에게 보낸 성탄절 e메일을 통해 “내탓입니다”라는 말을 3번 반복하며 “정치하는 사람으로 부끄럽습니다. 열린우리당 소속의 전 도의원으로 국민들앞에 부끄럽습니다”라고 밝혔다.
신종철 전 도의원는 시인인 이해인 수녀의 ‘성탄 기도’라는 시를 소개하며 “어수선한 정국속에서 맞는 성탄절인지 정치를 하는 저에게 각박하게 살아가는 우리 삶에게 사랑하라는 성탄의 의미가 새삼스럽다”면서 “국민들의 아픔을 새기고 국민들의 한숨을 듣는 정치인이 되겠으며, 그것이 아기 예수가 이 땅에 오신 의미가 아니겠느냐”고 2006 성탄의 의미를 되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