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박 전 대표의 경기도 무형문화재 총연합회 사무실 방문은 그를 지지하는 모임인 ‘혜령 포럼’의 직능위원겸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홍관씨가 무형문화재 총연합회의 요청을 받고 방문 주선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근혜의 ‘혜’자와 대통령의 ‘령’자를 합친 ‘혜령 포럼’은 지금까지 언론에는 알려지지 않은 박근혜 전 대표를 지지하는 모임이며, 박 전 대표에게 정책과 공약사항 등에 대한 자체 토론 및 제안을 하고 있는 외곽 조직으로 서울시의회 대변인과 서울시 지방의회협의회 회장을 역임한 김종웅씨가 상임대표를 맡고 있다. ‘혜령 포럼’은 서울 여의도 삼희 익스콘벤처타워 611호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혜령 포럼’ 정욱수 사무국장은 22일 <더부천>과의 전화통화에서 “혜령포럼은 박근혜 전 대표를 지지하는 전국 모임으로 지금까지 언론에 알려지지 않은 채 활동해온 관계로 당분간은 이러한 입장을 견지한다는 게 내부방침이어서 자세한 것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혜령 포럼’ 조직위원장으로 부천지역에서 활동하는 최홍관씨는 “부천에는 아직 공식적인 조직이 꾸려지지 않은 상태이지만 모임 활성화를 위해 준비중”이라고만 밝혔다.

이에 따라 부천지역에서 박근혜 전 대표를 지지하는 한나라당 당원 및 인사들이 ‘혜령 포럼’을 중심으로 모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