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첫 주민 직선으로 치러진 4.8 경기도교육감 선거에서 낙선한 김진춘(60ㆍ사진) 현 교육감은 9일 자신의 선거 홈페이지(www.edujc.com)에 올린 글을 통해 "성원해준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선의의 경쟁을 펼친 김상곤 경기도교육감 당선자와 3분의 후보자에게도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
김 교육감은 "교육은 우리 미래의 전부이며 희망"이라며 "그동안 경기교육의 희망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고, 지난 50여년간 교사에서 교육감에 이르기까지 오로지 경기교육에 종사해 왔고 참 오랜 세ㅐ월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선거공보와 소견발표회를 통해 경기도민과 교육가족 여러분께 드린 약속은 제가 평생동안 간직해 왔던 꿈들이었다"며 "탄탄한 학력을 바탕으로 세계 속에 웅지를 펼치는 학생,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믿고 보낼 수 있는 학교, 보람과 긍지로 교직에 봉직하는 선생님, 신바람 나게 학교를 경영하는 교장선생님, 전국 최고의 교육 환경 조성 등 경기도민 모두가 감동하는‘희망! 경기교육’을 꼭 실현하고자 했다"고 낙선에 따른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경기교육은 풀어나가야 할 수많은 난제들이 암초처럼 놓여있고, 이러한 난제의 해결은 바로 도민 여러분들의 강력한 지원만이 해결할 수 있다"며 "새 당선자의 깃발 아래 도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을 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김상곤 교육감 당선자에 대한 협조를 당부하는 말로 낙선인사를 대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