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서울고등법원 형사6부(주심 서명수 부장판사)는 9일 오후 2시 302호 법정에서 열린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송윤원(48) 경기도의원에 대해 검찰의 항소를 기각,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송윤원 도의원은 항소심 기각 처리와 관련, “뜻하지 않은 일로 가슴앓이는 물론 주변 사람들에게 걱정을 끼친 점에 더욱 마음이 아팠다”면서 “사필귀정(事必歸正)의 정의처럼 짐을 덜게 돼 이제 부천시민과 경기도민을 위한 의정 활동에 만전을 기해 부천시를 위한 야무진 일꾼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송윤원 도의원은 2005년 8~ 12월까지 자신이 자문위원으로 있는 한길산악회의 산행에는 참가하지 않고 4차례에 걸쳐 소주 11박스를 제공, 사전선거운동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주민에 의해 검찰에 고발돼 지난 9월29일 불구속 기소됐으며, 지난해 11월1일 검찰로부터 벌금 150만원을 구형받았으나, 1심 재판부가 산악회에 소주를 제공하기 전에 선관위에 선거법 위반 여부를 질의해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받고 제공한 점 등을 고려해 무죄 판결을 받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