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번영 미래구상’등 정치 참여를 선언한 시민사회단체 인사들이 오는 11일 창당을 선언했다.

‘통합번영 미래구상’은 4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정동 세실레스토랑에서 ‘2007 한국 민주주의 희망찾기 대장정- 민주평화국민회의 결성을 제한한다’라는 기치를 내걸고 대표자 집행위원 연석회의를 열고 미래 비전·대안 정책 제시·국민 통합을 위해 새로운 정당의 창당을 선언 결정했다고 밝혔다.

‘통합번영 미래구상’은 더 이상 기존 정당과 정치세력에게 국민의 운명을 맡길 수 없는 절박한 상황이며, 각계에서 신뢰와 전문성을 인정받은 인사들이 한국사회를 한단계 도약시키기 위해 새로운 정당 설립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창당 선언 취지를 설명했다.

창당선언 추진자는 최열 통합번영미래구상 대표와 양길승 녹색병원 원장, 임진택 연출가, 정대화 상지대 교수, 정상모 민족평화문화연구원 대표 등 5명이다.

특히 부천시민연합 백선기 공동대표도 이날 대표자 집행위원 자격으로 연석회의에 참석, 정치 참여를 공식화함으로써 부천지역 시민사회단체 인사들의 정치행보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통합번영 미래구상’은 당분간 기성 정치인들과는 거리를 둔 채 분야별 전문가 중심으로 신당을 창당하고 범여권 통합의 결집체로 나서겠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통합번영 미래구상’은 지난달 15일 진보진영 시민사회세력의 정치세력화를 목표로 하는 ‘창조한국 미래구상’과 ‘통합과 국민을 위한 국민행동’이 통합, 출범식을 갖고 정치 행보를 본격화했다.

두 단체는 통합선언문에서 “이번 대선이 한국사회의 미래를 놓고 수구양극화 세력과 진보개혁세력이 격돌하는 일대 정치적 대회전을 공동 인식하고, 수구양극화세력의 집권에 반대하는 국민이 참여하는 국민경선을 통해 국민후보를 선출하기 위해 국민의 입장에서 이를 추진하고 관리할 새로운 정치주체의 형성이 절실함을 공감, 흩어진 민주진보개혁진영의 전국적 결속을 이루어내고 국민의 정책적 요구 수렴과 정치참여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밝혀 반(反)한나라당을 겨냥한 정치 세력의 결집체임를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