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통합민주당 부천 원미갑의 전략공천설이 흘러나오고 있는 것과 관련, 조용익·신종철 예비후보는 17일 오전 9시 열린 중앙당 최고위원회회의에 “원미갑 낙하산 공천을 결사 반대한다”는 의견서를 제출했다.

조용익·신종철 예비후보는 또 이날 오후에는 민주당 기자실을 방문해 원미갑의 낙하산 공천을 반대하는 기자회견도 갖기로 했다.

또 통합민주당 부천 원미갑 당원협의회 소속 당원 및 호남향우회 회원 등 100여명은 이날 오전 버스 2대를 동원해 민주당사를 방문하여 “2005년 10.26 재선거의 (낙하산 공천으로 인한)수모를 잊었느냐” 등의 피켓을 들고 “원미갑 낙하산 공천을 결사 반대한다”며 항의 시위를 벌였다.
당원들은 중앙당의 전략공천설에 대해 “그동안 원미갑을 지켜온 지역 내 민주당 당원들을 무시한 처사”라며 “낙하산공천을 즉각 취소하고 현재 공천신청을 신청한 4명의 예비후보 중에서 후보 공천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경협·신종철·정수천·조용익 예비후보는 지난 15일 오후 6시 부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원미갑 낙하산공천을 결사반대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강력 반발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낙하산 공천은 부천시민에 대한 모독이며 총선 패배의 지름길”이라고 주장하며 “낙하산 공천을 강행할 경우 모든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하여 이를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