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와 경제를 위한 경기포럼’(약칭 ‘평화경제 경기포럼’)이 25일 오후 3시 안양시 안양문예회관 대강당에서 창립대회를 개최했다.

이서행 한국학연구원 부원장과 이우현 전 용인시의회 의장 등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평화경제 경기포럼’은 이날 창립대회에서는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이 ‘평화 부국으로 함께 갑시다’라는 주제 강연을 했다.

정 전 장관은 이날 강연에서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으로 대표되는 남북간 경협은 매우 소중한 실험이며, 단순히 퍼 주는 비용이 아니며 우리가 한반도 평화를 위해 치르는 대가”라며 “평화는 우리의 경제를 위한 최우선의 환경이자 최고의 투자일 수밖에 없으며, 남북 긴장완화와 경협만으로도 잠재성장률 7%를 담보할 수 있기 때문에 미래 한국경제의 성장 동력을 위해 평화를 지켜야 한다”며 한민족 경제부흥을 위한 평소 구상을 밝혔다.

이날 창립대회를 가진 ‘평화경제 경기포럼’은 ‘평화가 곧 돈이다’를 모토로 대한민국의 자본과 기술, 북한의 값싼 토지와 노동력이 결합될 때 한반도 경제번영을 위한 엄청난 시너지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만큼 향후 남북 경제통합공동체를 향한 길라잡이 역할을 추구하겠다는 취지로 발족됐다.

이날 창립행사는 평화를 주제로 한 문화행사로 난타 퍼포먼스, 어린이합창단공연 등 다양한 문화프로그램과 볼거리도 마련됐으며, 부천지역에서는 16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평화와 경제를 위한 경기포럼’은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938-9에 본부 사무실(☎031-477-0880)을 두고 있으며, 부천경실련 집행위원장을 역임한 김동선씨가 기획홍보팀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