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김선일 후보(기호 3번)은 4.8 경기도교육감 선거운동 하루를 앞둔 6일 “이번 선거는 무관심, 무책임, 무소신이 판치는 선거”로 규정하며 “유권자의 무관심이 이렇게 클 줄은 몰랐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측은 “직선제 교육감선거가 처음이어서 생소하기도 했지만 그동안 우리 교육계가 국민들의 관심을 받지 못했었구나 하는 자괴심도 갖게 됐다”며 “35년간 교직에 몸담으면서 학생과 학부모와의 소통은 이루어졌지만 일반국민에게 철저히 소외되고 있는 분야가 교육계라는 사실에 너무도 놀랐다”고 했다.

김 후보는 이번 선거를 주관한 경기도선관위의 무책임도 지적했다. “이번 교육감선거는 선거방법에서는 공직선거법을 준용하고 선거자금은 정치자금법을 준용해서 치루지만, 교육감선거는 정당의 공천이 없기 때문에 경기도내 44개 시ㆍ군ㆍ구 선거조직을 갖추고 조직적인 선거를 준비하는 것이 매우 어렵게 돼 있다는 점에서 도선관위의 적극적인 선거홍보와 중앙언론사를 통한 선거 보도기사 노출 빈도를 강화시켜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점이 이루어지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김 후보는 “후보자들의 무소신에 대해서도 경기도 유권자들의 심판이 있어야 할 것”이라며 “이번 선거는 정당 공천이 없기 때문에 기호는 후보자의 성명의 순서대로 정해지는데, 자신이 마치 특정 정당에서 자신을 공천한 후보인 양 포장하는 것에 대한 반성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김 후보는 “교육 공약과 정책으로 심판 받기보다는 역대 선거에서 나타났던 묻지마식 투표성향에 기대려는 후보에 대해 경기도민의 올바른 판단이 있어야 할 것”이라며 “각 후보진영의 고발과 고소가 난무하는 현재 선거풍토에서 어느 유권자가 관심을 갖고 투표할 것인가를 반성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경기교육을 걱정하는 소리 없는 많은 유권자들은 제발 교육계만은 기존의 정치 틀에서 벗어나 아이들의 미래를 이끌어주고 스승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이 지켜지기를 바라고 있다”며 “누가 진정으로 교육을 생각하고 금권과 관권선거를 치루는지, 누가 이념적으로 건전한지, 또한 누가 사리사욕 없이 경기도 교육계를 이끌어갈 후보인지를 판단해 줄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