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4개 선거구 가운데 유일하게 오정구에서 14대와 17대에 이어 3선 고지에 올라선 통합민주당 원혜영 후보는 당선 소감을 통해 “압도적으로 당선시켜 주신 오정구 시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저와 함께 해주신 선거사무원·자원봉사자 여러분께도 감사를 드리며, 끝까지 선전하신 박종운, 권혁기 후보에게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원혜영 의원은 18대 국회에서 의정활동과 관련, 한나라당의 특권과 독주를 견제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히며 야당 의원으로서 대립각을 세웠다.

원 의원은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은 중산층과 서민들을 외면한 채 1% 특권층 위주의 정책을 추진하려 하고 있다”며 “배를 산으로 보내려는 ‘한반도 대운하’는 공론의 장을 피해 음지에서 추진되고 있고, ‘의료 산업화’라는 미명하에 부자병원과 서민병원으로 나누고, 심지어 돈 없는 서민들은 병원조차 갈 수 없게 만드는 의료보험 민영화를 시도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1%의 특권층을 위해 99% 서민·중산층의 희생을 강요하는 의료보험 민영화와 한반도 대운하를 국민과 함께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밝혔다.

원 의원은 최우선 공약으로 “현재 BTL(민자유치)사업으로 확정된 오정구 통과 지하철(소사~대곡)이 2009년 기본설계, 2011년 실시설계, 2012년 착공, 2016년 개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제일 먼저 꼽으며 오정구의 지하철 시대의 로드맵을 제시했다.

원 의원은 또 “향후 남북 경제교류협력에 대비하여 서해선철도(예산~ 원시~ 소사~ 대곡)가 남북 물류 철도수송망으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미 국가철도로 추진중에 있는 소사~ 원시선의 연장선에 있는 오정구 통과 지하철(소사~ 대곡) 역시 국가 정책 차원에서 국가철도로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원혜영 의원은 이와 함께 “고강뉴타운 활성화를 위하여 공항고도제한지역 재개발 지원특별법을 제정하고, 도시재정비촉진법(뉴타운법)을 개정하겠다”고 밝히는 한편, “오정구에 외국어고를 유치하고, 2011년 오정구 관내 경찰서를 개청하겠다”고 오정구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설명했다.

원 의원은 지지를 보내준 오정구민에게 전하는 감사의 인사에서 “이번 선거에서 압승할 수 있었던 것은 지난 17대 국회에서 오정구 발전을 위해 추진해온 많은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라는 오정구 시민의 뜻이라고 생각한다”며 “이제 3선의 중견 정치인으로서 더 많은 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선거과정에서 오정구 시민들께 약속드린 공약을 반드시 실천하여 오정구를 도약의 반석위에 올려놓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항상 국민과 시민의 편에 서서 국민 염원인 경제 살리기와 국민통합, 그리고 대결과 독선으로 흔들리는 우리의 정치를 소통과 화합의 정치로 이끌어 가겠다”고 정치적 포부를 밝히고 “다시 한번 압도적으로 승리할 수 있도록 뜨거운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오정구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